색계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30
- 최종 저작일
-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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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색계를 인상깊게 보고 감상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색계는 얼핏 보면 원색적인 영화 같기도 하다. 하긴 영화관에서 볼 때 고개를 들 수 없을 정도로 정사 장면이 많았다. 제목도 전반적으로 19세 늬앙스를 물씬 풍긴다. 그러나 생각보다 극 중 왕치아즈와 이의 로맨스가 정사 장면보다 가슴 깊이 다가왔다. 국가의 운명으로 보나 법으로 보나 서로 사랑해서는 안 될 사람을 사랑하는 인간의 감정은 늘 가슴 절절하게 다가온다. 그리고 여자 킬러치고는 마타하리 같은 요부의 느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순정이 있어 보이는 단아한 인상의 탕웨이가 왕치아즈 역을 맡아 아무리 정사 신을 노골적으로 표현해도 그 느낌이 퇴폐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 탕웨이가 왕치아즈 역할로 뽑힌 것은 천문학적인 경쟁률이 있었다고 하는데 왜 그렇게 여주인공을 고심해서 뽑았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영화 색계에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색계가 그 자체가 아니라 색계를 통해 접근했지만 결국은 진심으로 사랑에 빠지게 된 여자의 비극이었다.
중략..
왕치아즈는 몸과 마음이 모두 ‘이’에게 가버려 판단력을 잃게 되었다. 사랑에 빠지게 되면 학자는 읽던 책도 덮어야 되고 호인으로 불리던 누군가도 치정 살인을 각오한다. 하물며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를 살인해야 하는 왕 치아즈의 마음 속 혼란은 굳이 그녀의 속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그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었다. 그가 그녀를 위해 다이아몬드를 선물 할 때 다이아몬드를 보면서 갈등과 행복이 뒤섞인 그녀의 미묘한 얼굴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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