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넘버감상
- 최초 등록일
- 2010.10.28
- 최종 저작일
- 2007.03
- 6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6월 4일, ‘넘버’의 마지막 공연을 보러간 날은 오히려 한산했다. 막공이라 혹시 초대손님이라도 있지 않을까, 관객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없지는 않을까 생각했던 나는 ‘너무 실정을 몰랐던 것’이었다. 관객 수만 따지면 차라리 처음 보았던 공연, 5월 19일 두 번째 상연 때에 훨씬 많았다. 그 당시에는 정미소의 1,2층 168석이 꽉 차 있었던 것이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름, 그 사소한 문제에 대하여
이 극은 번안극이라는 특성이 있는 만큼, 원작 희곡을 읽고 비교해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다. 원문을 그대로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그 원문에 가까운 국문번역이라도 읽어보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아무리 찾아보아도 카릴 처칠의 ‘넘버’는 찾을 수가 없었고 직접 대본을 읽어보는 것은 포기해야 했다.
별것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이름 ‘솔터’, 아들의 이름 ‘버나드’ 와 그 복제 아들의 이름 ‘마이클’은 애드립으로도 나오지 않았다. 물론 이 극은 애드립을 최대한 피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이름이 한 번도 거론되지 않았으므로 만일 사전조사 없이 연극을 보았다면 과연 아들과 그의 두 복제인간을 아무런 혼란 없이 감상할 수 있었을지 의문이 든다. 대본을 읽어보지 못했으므로 이름이 거론되지 않은 것이 번안극이라는 특성을 고려한 것인지, 원래 대본에 나오지 않은 것인지 확인할 길은 없었지만 말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