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드 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10.2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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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리아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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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리아드』는 호메로스가 10년간의 트로이 전쟁 중 마지막 50일 동안의 이야기들을 모아 서술해 놓은 총 24권의 전쟁 서사시이다. 『일리아드』의 역사적 신뢰성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진 바가 없는데, 이는 『일리아드』가 그리스인들에 의해 구전된 이야기들을 그 원본으로 하는 까닭에 트로이 전쟁이라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첨가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일리아드』는 보다 흥미성을 갖춤으로써 후대 많은 예술 작품의 모티프가 되어 오늘날까지 필독서로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필자가 읽은 일리아드는 ‘도서출판 숲’에서 펴낸 천병희 번역의 『일리아스』로, 편저본이 아니어서 꽤 두꺼웠다. 책을 읽다보니 한 단어에 여러 개의 수식어가 따라붙고 똑같은 말들이 되풀이되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졌는데, 알고 보니 이는 서사시로서의 운율을 맞추기 위함이었다. 예를 들어 오뒷세우스는 ‘참을성 많은 오뒷세우스’로, 아킬레우스는 ‘준족(駿足)의 아킬레우스’로, 헥토르는 ‘남자를 죽이는 헥토르’로 자주 언급되었으며, 제 9권에서 아가멤논이 아킬레우스에게 사절단을 보냈을 때와 같이 말을 전하는 부분에서는 똑같은 내용을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반복하였다. 제사를 지내는 장면마다, 혹은 격투를 벌이는 장면마다 비슷한 구절들이 반복되는 부분도 꽤 있었다. 번역본이어서 운율을 느끼지 못하는 점이 아쉬웠지만 의도를 이해하고 나니 읽기가 수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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