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인의 뒷개 감상
- 최초 등록일
- 2010.10.25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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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정인의 뒷개 감상
목차
1. 발표년도 및 발표지면
2. 연구사
3. 감상
3.1 그의 여정
3.2 그와 관련된 인물
본문내용
1. 발표년도 및 발표지면
1977년, ≪세계의 문학≫ 겨울호에 발표
2. 연구사
1) 이남호, 「6,70년대 張三李四들의 삶 - 서정인의 단편들」, 작가세계, 1994
뒷개라는 작품은 마치 장편소설의 한 부분을 그대로 떼어서 한 편의 단편소설로 만든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서정인의 많은 단편소설들이 이러한 느낌을 준다. (중략)
뒷개에 오면 서정인은 삶의 한 장면을 보여준다. 굳이 장면과 같이 부자연스런 풍경이 아니라 그냥 아무 장면이라도 전체 삶을 암시하는 데 불편이 없다고 생각한 듯하다. 서정인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가공하지 않는 현실의 날것을 그대로 조금 떼어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 같다. 단편의 형식도 필요 없고, 또 그 현실을 꿈의 거울에 비추어 보여줄 필요도 없다. 서정인이 그리고자 하는 것이, 철저하게 익명성의 삶이라면 그의 이러한 태도와 생각이 이해가 되기도 한다. 우리 주변에 아무렇게나 널려 있는 익명성의 삶이란, 어떤 장면이라도 한 시대나 한 인생의 전반을 함축할 수 있다.
뒷개가 마치 장편소설의 한 부분을 그대로 떼어서 한 편의 단편소설을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정당한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그 장편소설은 달리 어떤 책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네 삶이 곧 한 편의 장편소설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즉 우리네 삶의 한 부분을 그대로 떼어 내어 언어적 재현을 해주는 것이 서정인의 단편소설인 것처럼 보인다. 말할 것도 없이, 우리네 삶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이다.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러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직접 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