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의 지형과 맥락
- 최초 등록일
- 2010.10.16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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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오형엽 교수님의 현대시산책 1차과제물 요약본입니다.
직접 읽고 교수님의 요구에 따라 시를 인용하지 않으면서 본문 내용만 요약했습니다.
총 10장이고 표지정도만 만들어서 제출하시면 됩니다.
목차
1. 골계로서의 해학 · 풍자 · 아이러니
2. 김수영 - 풍자와 해학의 길항
3. 김지하 - 풍자에서 우주적 해학으로
4. 김기택 - 냉소적 아이러니
본문내용
1. 골계로서의 해학 · 풍자 · 아이러니
현대시에 나타난 해학과 풍자, 기지와 아이러니 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전에 이 용어들이 지닌 미학적 개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우아미, 숭고미, 비장미, 골계미는 흔히 미학의 기본 범주들로 일컬어진다. 이 중 숭고미와 골계미는 서로 대립되는 미적 범주이다. 주체가 객체보다 높은 위치에 있을 때 그 객체가 비소하고 유한한 것으로 부정되는 골계미가 탄생되는 반면, 낮은 위치에 있을 때 그 객체가 위대하고 무한한 것으로 긍정되는 숭고미가 탄생된다.
이 골계의 하위 범주로서 해학과 풍자가 존재한다. 해학과 풍자의 차이는 부정된 대상 속에 주체가 포함되느냐의 여부에 있다. 해학은 본래적 자아가 경험적 자아를 향해서 짓는 웃음이여, 부정을 통해 보다 높은 긍정의 세계를 지향한다. 반면 풍자는 주체와 대상을 분리시키고 대상을 부정함으로써 인간의 어리석음과 악덕을 폭로하고 공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러니는 겉으로 나타난 말과 실질적인 의미 사이의 괴리로부터 생겨난다. 대체로 아이러니는 언어적 아이러니와 극적인 아이러니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언어적 아이러니는 겉으로 하는 말이 내용적으로 의도된 뜻과 다른 경우에 생기는 것이고, 극적 아이러니는 작품 자체가 전체적으로 아이러니를 담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지금까지 검토한 한국 시에 있어서의 풍자와 해학에 대한 견해는 대부분 이론적 천착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시작품에 나타난 해학과 풍자, 기지와 아이러니를 정밀히 검토하고, 그것이 작품의 전체적 의미구조 및 전개 과정에 어떤 기능을 담당하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우리가 주된 관심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웃음’의 이미지인데, 그것이 지닌 심층적 의미를 해명함으로써 개별 시와 그 시적 전개 과정에 대한 더 세밀한 이해에 도달한다.
2. 김수영 - 풍자와 해학의 길항
김수영이 남긴 마지막 작품 ‘풀’에서 주된 논란의 대상이 된 것은 ‘풀’과 ‘바람’의 정체이다. 대부분의 논자들은 ‘풀’을 민주의 상징으로, ‘바람’을 외세의 상징으로 간주하였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