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왕자
- 최초 등록일
- 2010.10.13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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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린왕자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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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어린왕자를 처음 접한 것은 중1 때였다. 엄마가 책을 선물해 주시면서 두고두고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그때는 이 책을 읽으면서 별 다른 것을 느끼지 못했고 그저 난해하다고 생각했다. 도통 무슨 소리인지 엉뚱하다고만 여겨졌고 이해해보려고 노력하지도 않았던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다시 한 번 어린왕자를 읽은 것은 고2때였다. 그때는 어린왕자에 푹 빠졌었는데 한참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 이였다. 사막여우가 말한 ‘길들이다’의 의미가 얼마나 마음에 콱 박히던지! 그래서 이번에 다시 한 번 어린왕자를 읽을 기회를 갖게 되고 뭔가 기대되는 마음이 있었다. 지금의 내 수준에서는 그 한마디 한마디를 어떤 다른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이해하게 될지 말이다.
책장을 넘겨가면서 어느새 내가 교육자라도 된 듯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코끼리를 삼킨 보아 뱀을 그린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른들, 친구에 대해 물을 때 그 친구의 목소리나 좋아하는 놀이보다는 나이나 부모님의 수입을 궁금해 하는 어른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시선을 보고는 이렇게 생각했다. ‘그래, 어른들이 잘못됐어. 어린아이의 시각에 맞춰 이해하고 대답해줬어야지.’ 아이들을 만날 사람으로서 뭔가 의식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만들어낸 느낌이 아니라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꼬맹이일 뿐인 나를 인정하고 책을 계속 읽어 내려갔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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