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스모부」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10.02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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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오 마사유키 감독의 「으랏차차 스모부」감상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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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윽고 다리가 엉키고 샅바를 부여잡은 손이 살 속에 묻혀 샅바의 장식이 거꾸로 서면 근육의 부푼 다리를 씨름판에 내릴 때 홍조를 띤 피부가 씨름판 한 면을 물들이게 된다. 부동의 평형을 완성한 것이다.” 어느 프랑스 인이 근대 일본에 와서 스모를 보고 쓴 글의 일부이다. 스모란 그저 일본씨름이고 육중한 덩치들이 모래판에서 밀어 내는 것 정도로만 알고 있었지만 스모에 대해 이렇게 예술적으로 묘사한 것을 처음 보았다.
작품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갖춘 최고의 일본 감독으로 추앙받는 수오 마사유키의 모든 작품들은 처음에는 전혀 관심 없던 분야에 뛰어들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열의를 갖게 되고, 목표를 향해 정진하던 중에 인생의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는 이야기 구저를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으랏차차 스모부」는 <쉘 위 댄스>의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연기하는 배우까지도 거의 흡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영화는 재미있고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그것은 어찌 보면 단순한 드라마를 플롯단계부터 ‘스토리상의 역할’이 명확하게 주어진 각 캐릭터들을 빈틈없이 배치해 하나하나의 에피소드가 극적 순간에 최종적으로 집약되는 뛰어난 내러티브 구조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며, 감독의 탁월한 화술 덕분이기도 하다. 특히 「으랏차차 스모부」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웃음과 눈물이 한데 뒤엉킨 인생의 묘미를 가장 대중적으로 잘 표현해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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