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인간관
- 최초 등록일
- 2010.09.30
- 최종 저작일
- 20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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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칸트의 인간관에 대한 내용
목차
Ⅰ. 서론
Ⅱ. 사상적 배경
Ⅲ. 세계에서의 인간의 위치
Ⅳ. 인간의 본성
Ⅴ. 인간과 사회
Ⅵ. 현대적 의의
본문내용
Ⅴ. 인간과 사회
칸트의 첫 번째 물음은 이론적 물음이고 두 번째 물음은 실천적 물음이라면, 세 번째 물음, 곧 “나는 무엇을 희망할 수 있는가”는 실천적․이론적 물음이라 할 수 있다. 만일 도덕적 명령대로 산다면 나의 미래에 대해서 희망을 가질 수 있는가 라는 물음이다. 내가 지식을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현실 세계(자연의 세계, 필연성의 세계)와 실천을 통해 실현하는 이념의 세계(자유의 세계, 목적의 세계)가 따로 놀지 않고 미래에 통합되리라는 믿음이 곧 희망이다. 그러므로 세 번째 물음에 대한 칸트의 대답은 “만일 내가 도덕적 용기(덕)를 가지고 산다면 나는 그 덕에 상응하는 행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현실은 실제로 도덕적 용기를 가지고 선하게 산다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의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착하고 선량하게 사는 사람이 오히려 그런 행동으로 인해 도리어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우리는 누구도 이런 삶이 도덕적으로 정당한 상태라고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이런 경우 우리는 선이 주관적으로는 완전할지 모르나 객관적으로는 불충분하고 불완전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칸트는 이처럼 도덕적 선의 주관적 실천과 객관적 완성을 구별하기 위하여 앞의 것을 ‘최상의 선(das oberste Gut)’이라 부르고 뒤의 것을 ‘최고의 선(das hӧchste Gut)`라 불렀다. 최상의 선은 선의 주관적 실천의 최고 단계를 뜻하고, 최고의 선은 주관적 선의 정도에 비례하여 행복이 결합되어 있는 상태, 또는 순수한 덕과 행복의 일치를 뜻한다.
칸트의 판단에 따르면 행복을 필요로 하고, 또한 행복할 만한 가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이성적 존재자의 완벽한 의욕과 도무지 조화를 이룰 수 없다. 그러므로 공평한 이성의 관점에서 볼 때 도덕적으로 선한 삶을 사는 사람은 그 덕에 상응하는 행복을 누릴 가치가 있고, 실제로 행복이 이 땅에서 주어지지 않는다면 내세에서라도 주어져야 한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