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큐정전
- 최초 등록일
- 2010.09.27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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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큐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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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을 접하게 된 건 고등학교 때 이다. 고등학교 문학 책에 실린 아큐정전은 엄청 길어서 읽을 때 식겁했던 기억이 난다. 약간의 아큐정전의 내용을 알기는 하지만 생생하게 기억이 안난다. 다시 읽을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아큐정전 책 표지에 루쉰의 초상화가 있는데 처음에 보고 이 사람이 아큐인 줄 알았다. 그래서 아 그 부스럼 있는 애가 얘구나 했는데 알고 보니 작가였다. 고등학교 책에 실린 내용보다 이 책이 튼실할 거라 믿고 읽어 나갔다. 광인일기가 딱 첫 페이지에 있을 땐 ‘완전한 아큐 얘기가 아니구나’ 생각을 했다. 차례에 있는 제목들은 모두 루쉰이 지은 것들 이였다.
동생은 항상 편하게 살지 못 하였다. 마을사람들이 자기를 쳐다보는 모두가 나를 해치려는 것 같았다. 그 중에서도 여동생을 죽여서 그 살을 삶아 먹은 형을 제일 증오한다. 어쩌다 한번 씩 형이 만들어 준 음식들 속에서도 사람고기가 있었을 지도 모른다. 그걸 모르는 동생은 먹을 수 밖에... 나는 식인의 동생이라는 거에 망연자실 하는 것 같다. 동생은 진짜 사람을 만나고 싶어한다. 하지만 진정 진짜 사람은 없을 지도 모른다는 세상에 대한 한이 담겨져 있는 것 같다. 광인일기를 읽을 때 엄청 집중해서 읽었다. 사람으로서 할 수 없는 정말 잔인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서 내가 이 시대로 돌아가 상상도 했다. 신선한 충격을 준 내용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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