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 김광균의 '와사등' 비평

등록일 2002.06.01 한글 (hwp) | 4페이지 | 가격 700원

소개글

제 생각에 잘했다고 생각되요.. A맞았음..

목차

* 와사등

1. 서 론

2. 본 론

A. 시집 『瓦肆燈』에 대하여
(가)공간적 배경
(나)시간적 배경
(다)심리적인 배경

B. 시 「瓦肆燈」에 대하여

3. 결 론

본문내용

이 시는 '비인 하늘'에 걸려있는 등불을 초점으로 하여 원근법에 의해 도시의 풍경을 그리고, 그에 대한 화자의 정서를 진술하고 있다. 이 시는 어둠으로 비유되는 시골과 달리 가로등이 휘황하고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를 군중이 몰려 다니는, 당대로서는 문명의 최첨단에 서 있는 서울 번화가 풍경을 소재로 삼고 있다.
그러나 그의 시가 새롭다는 것은 새로운 문물을 그렸다는 소재적 차원의 것만은 아니다. 흔히 '등'이라고 하면 어둠을 밝히는 불을 상상하기에 희망으로 상징되는데 김광균은 이제까지의 문화적 맥락과 다른 상징을 만들어 낸다. 즉, 어둠을 밝히는 빛과 열이라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이미지에서 단절적이고 차가운 이미지를 창조 해 낸 것이다.
이제 시를 자세히 분석해 보자.

1연은 도시에 켜 있는 와사등을 객관적으로 묘사한 1행과 화자가 주관적으로 파악한 와사등의 의미인 2행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시이 화자는 와사등을 '슬픈 신호'로 받아 들인다. 시행으로 보면 '호올로 어데로 가라는' 이 슬픈'과 동격이라 객관적 사물이 주관적 정서로바뀐 이유를 추론할 수 있게 한다. 함께가 아니라 '호올로'가라는 것이기에 슬프고, '어데로 가라는'것인지 알 수 가 없기에 슬픈 것이라고 해석 할 수 있다.
2연은 시의 공간적인 배경과 시간적인 배경을 알려준다. 시간은 황혼이고 공간은 도시 번화가이다. 이 연에서 화자는 황혼녁 도시 한복판에 서있으면서 번화한 도시를 죽음과 정적의 공간인 묘지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 공간에서 화자는 '사념 벙어리되어 입을 다물'고 있다. 생각조차 없는 것이 아니라 자의적으로 말을 안하거나 타의에 의해 말을 못하고 있는 것이다. 말 할 상대가 없거나 소통이 불가능한 상태임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상황은 화자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정적이나 단절감이다. 실제 거리는 소란하고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객관적 풍경과 주관적 정서 사이에 거리가 있는 것이다.
3연에서는 슬픈 감정의 직설적 표현이 이루어지고 있다. 2연에서의 어둠의 정서를 이어받으면서 다시 개인의 문제로 축소되고 있다. '피부의 바깥에 스미는 어둠'은 시각을 촉각으로 전이시킨 공감각적 심상이다. 이 3연은 지나치게 감상적 관념주의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어 많은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까닭도 없이 눈물겹고나"야말로 많은 평자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이유없는 감상주의의 노출이다. 객관적 사물과 주관적 정서 사이의 거리를 구체적인 체험과 결부시켜 극복해 보려는 의지가 드러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최소한 그 원인을 추측케 하는 것이 아니라 '까닭도 없'는 슬픔에 감미롭게 빠져드는 영탄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 자료

한국 대표시 연구 ,신용협, 도서출판 새미, 2001
·한국 현대시 연구(하), 김용직, 서울대학교 출판부, 2000
·한국 모더니즘 시인론, 고명수, 문학아카데미, 1990
·한국 현대 시인론, 박철석, 민지사, 1998
·한국 현대시 400선-이해와 감상 양승준, 양승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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