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 독후감 -
- 최초 등록일
- 2010.09.23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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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운수 좋은 날을 읽고 간단하게 쓴 독후감입니다. 숙제하기 바쁘실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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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 책은 책 제목부터 특이하다. 막상 읽기 전에는 운수 좋은 날이 역설적 표현임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다. 여기에 책을 읽어나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중고생이 읽어야할 책이지만, 현대인, 일반인이 한 번 쯤 심심할 때 읽어볼 수 있는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내용도 쉬웠고 누구나 한 번 쯤 중등교육과정을 거쳤다면 접해볼 타이틀이기 때문이다.
이 책의 줄거리는 인력거에 손님을 태우고 돈을 받는 하층민의 인력거꾼인 김첨지가 주인공이 되어 나오는데, 김첨지의 집은 아주 가난하다. 아픈 아내와 아이가 함께 살았다.
김첨지는 오늘만큼은 나가지 말아달라는 아내를 뒤로하고 인력거를 끌고 비오는 날 일을 하러 나간다. 그날따라 장사가 잘되고 아침에만 80전을 버는 행운을 맞이한다. 운수가 좋은 날이었다. 사람을 태워 번 돈으로 첨지의 친구 치삼이와 술을 한잔 마시고 평소 아내가 먹고 싶어 하던 설렁탕을 사 기쁜 마음으로 집에 들어간다.
하지만 집에는 적막한 기운만 남아있고, 아이가 빈 젖을 빠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아내는 첨지가 없는 동안 쓸쓸한 죽음을 맞이한 것이다.
하루 종일 좋았던 운수는 그렇게 마지막에 아내의 죽음으로 끝맺음이 되었다.
나는 김첨지의 슬픔도 이해하지만, 비가 오는 날 아이를 두고 혼자 죽어가야 했던 아내의 생각에 씁쓸하고 슬펐다.
당장 죽어가는 눈 앞에 첨지를 보지 못하고, 가난한 살림에 엄마를 잃고 살아가야 할 자신의 아이만이 눈에 보일 뿐인 그 첨지의 운수가 놓은 날 아내는 죽어가고 있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정말 아팠다.
참고 자료
운수 좋은 날 , 현진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