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 최초 등록일
- 2010.09.20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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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1. 문학과 사상
① 풍자문학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벼슬도 하지 못한 채, 가난 속에서 불우하게 삶의 절반을 보낸 연암 박지원에게는, 농사를 짓고 싶어도 지을 땅이 없었고, 장사를 하고 싶어도 당시의 신분 질서가 허용하지 않았다. 연암의 문학에서 희화(戱畵)·풍자(諷刺)성을 낳게 된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허생전`은 이와 같은 연암의 현실을 반영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문학과 사상
2. 박지원의 한문소설
본문내용
1. 문학과 사상
① 풍자문학
어려서 부모를 여의고 벼슬도 하지 못한 채, 가난 속에서 불우하게 삶의 절반을 보낸 연암 박지원에게는, 농사를 짓고 싶어도 지을 땅이 없었고, 장사를 하고 싶어도 당시의 신분 질서가 허용하지 않았다. 연암의 문학에서 희화(戱畵)·풍자(諷刺)성을 낳게 된 것도 여기에서 비롯된다. `허생전`은 이와 같은 연암의 현실을 반영한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연암의 문학은 당시 이른바 순정 문학(醇正文學)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주의에 입각한 문학관을 확립하였다. 연경 기행 수필`열하일기`의 웅혼(雄渾)한 농암(農巖) 이현보(李賢輔)의 문장과 함께 조선 왕조일대를 통하여 쌍벽을 이룬다는 평가를 받는다.
② 휴머니즘
연암의 휴머니즘은 권위주위적인 성리학의 윤리체계와 비인간적으로 민중의 희생을 강요하는 당시 정치 권력의 부조리와의 저항과정에서 형성되었고, 그것이 그의 작가 정신의 기초가 되고 있다. 이 점은 그의 소설에서 저층 사회의 인간군에 대한 `인간 긍정`이라는 그의 작가적 태도에 명백히 드러나 있다. 예를 들어 `광문자전`의 광문, `양반전`의 천부, `허생전`의 변산 군도들은 조선 사회의 하층에서 천대받던 소외된 인간들이다. 따라서, 허위에 차 있는 양반 사대부는 비판되며, 비록 미천한 출신으로서 천박한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라도 생활에 성실하면 칭송의 대상으로 되곤 하는 것이, 연암의 한문 단편과 수필에 나타나고 있다.
③ 이용후생사상
연암의 사상은 이용후생과 선비 의식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다. 선비의 신분을 완전히 벗어나지 않으면서도, 형식주의에 빠져 공론만을 일삼는 당대의 보통 사대부와는 구별되는 생존의 가치관을 의심하는 데서 출발한다.
18세기, 부정과 부패·임병 양난과 같은 내외적인 혼란 속에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새로운 사고가 요청되었다. 이에 연암은 연경에 가서 명사들과 교류하면서 문물 제도를 견문한 것을 바탕으로, 풍속·경제·병사·천문·문학 등 각 방면에 걸쳐, 한족을 대신하여 중요한 역할을 하는 청나라의 신문물을 소개하여 경제 생활의 향상과 기술의 존중을 주장하고 이용후생을 고취시켰다.
나라의 경제의 허약함을 원인으로, 배를 부림(용주;用舟)과 수레를 굴림(용거;用車)이 불가능함을 지적하고, 상업의 발전을 위해 용주, 용거의 당위성을 역설했던 것은 이용후생을 주창한 실학자들의 공통적인 사상으로, 이는 「열하일기」의 `일신수필`에서도 지적하였다. 또한, 용주가 가능한 무인도의 설정과 해외 무역은 사사로운 이윤추구나 도피나 안주가 아닌 이용후생의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 하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