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벽을 뚫는 남자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11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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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벽을 뚫는 남자 감상문★★★★★
목차
1. 작가 소개
-마르셀 에메
-미셸 르그랑/ 음악
-디디에르 반 코웰레르/ 각본
-알랭삭스/ 연출
2. About the show
- 쇼에 대한 전체적 소개
- 오페레타란
- 뮤지컬 시놉시스
- 인물소개
3. 작품 분석
- 제목에 담긴 사연
- 인명의 비밀-가루가루
- 가루가루와 빨간 분필
- 뒤티유욀이 먹은 신비로운 약의 정체
- 원작과는 다른 뮤지컬의 캐릭터들
- 벽에 갇힌 가루가루를 위해 노래하는 화가 장 폴
- 듀티율을 괴롭히는 부장
- 영화로 각색된 마르셀 에메의 작품들
4. 드라마「그저 바라 보다가」와의 비교
5. 작품 속 인물들의 노래 분석
6. 우리가 바라본 벽을 뚫는 남자
본문내용
6. 우리가 바라본 벽을 뚫는 남자
우리시대 너무나 평범한 사람들의 자화상인 듀티율에게 생긴 너무나 별다른 일, 바로 벽을 뚫고 지나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 뮤지컬에서는 듀티율의 예명을 프랑스에서는 ‘가루가루’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일단 불어에서 느껴지는 가루가루의 언어적 묘미는 한국어로는 전혀 느낄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뮤지컬을 통해서 우리 스스로 자문 자답을 해 볼수도 있었다. ‘당신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과연 어떠한 선택을 할것인가?’
평범하게 살고 있는 이들에게 닥쳐온 감당치 못할 놀라운 능력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이 이야기의 마침표는 희망이 아닌 절망의 그림자였고 그렇게 환상적으로 펼쳐지던 스토리는 시리도록 뼈 아픈 현실로 마무리된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결말로 인해 우리의 벽뚫남은 더욱 한층 매력적인 자품이 되었던 것 같다. 원작자와 각색자의 놀라운 재치가 가득한 작품으로.
작품 속에서 볼 수 있었던 듀티율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는 벽으로 둘러 싸인, 친절하긴 하지만 관심은 없으며 사랑을 꿈꾸긴 하지만 누군가를 사랑해보지는 않은 그런 자기 안에 갇힌 인물이었다. 어쩌면 그가 뚫게 된 벽은 단지 물리적인 벽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벽, 자기 자신이라는 두껍고도 두꺼운 벽이 아닐까? 우리 자신의 벽은 얼마나 두꺼운지, 뚫고 넘어갈 수 있는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