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카페프란스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09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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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지용 카페프란스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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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카페 프란스는 오늘날의 단란주점이라고 들었지만, 그 말을 듣기 전까지 카페 프란스는 갈색 목조 나무로 꾸며져 있으나 한복을 입은 여 종업원들이 커피를 나르는 어울릴듯하면서 어울리지 않는 분위기를 떠올리게 했다.
옮겨다 심은 종려나무. 그냥 종려나무가 아니라, 원래 그 곳에 있던 종려나무가 아니라 옮겨다 심은 종려나무. 정착하지 못하고 겉도는 느낌이 든다. 밤비가 가늘게 내리면 나는 낭만에 젖어 연애소설 한 권을 집어 들지 모르겠지만, 정지용은 뱀 눈처럼 가는 밤비란다. 섬뜩하다. 그나저나 이 사람은 언제 뱀 눈을 보았던 걸까?
내 발을 빨아 달라고 하는 대목은 안쓰럽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무것도 못하는 자신. 그러나 카페 프란스에 있는 자신. 그런 자신에 대한 자괴감과 그 상처를 치유 받고 싶어하는 마음. 그래서 이국종 강아지에게라도 자신의 발을 빨아 달라고 애원하는 것 같아 안쓰럽다. 그리고 그 상처를 치유해 줄 대상이 이국종 강아지 뿐이라는 것.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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