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신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09
- 최종 저작일
- 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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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금오신화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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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고등학교 때 의무적으로 읽어야 하는 권장도서 목록 중에 금오신화가 있었다. 그때 금오신화를 읽고 친구들과 왜 이 책이 권장도서인지 모르겠다고 이야기 하던 기억이 난다. 남녀 혼령 간의 사랑과 비현실적인 바다 속 세계와 염라국이 등장하는 등의 고전 판타지 소설일 뿐이라고. 생각해보면 그때는 그저 의무감에 읽었던 것 같다. 소제목인 <만복사저포기>나 <이생규장전> 같은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읽었으니까. 이번에 금오신화를 다시 읽으면서는 단순히 글자를 읽는 것이 아니라 그 속의 내용을 느끼려고 노력했다.
<만복사저포기>는 양생이 ‘만복사’라는 절에서 부처와 저포놀이 내기를 통하여 한 여인과 만나게 되고 사랑을 나누지만 알고 보니 그 여인은 죽은 혼령이었고, 재를 지내니 그 은덕으로 그 여인이 다른 나라 남자로 환생한다는 이야기이다. 우선 부처와 내기를 한다는 것. 부처가 단지 스님을 뜻하는지 불교에서 믿는 신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부처와 내기라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신성한 부처가 내기를? 양생이 만복사에 살기 때문에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불교가 사회 속에 익숙한 문화였기에 그런 것일까? 또 양생과 여자는 만복사의 한 방에서 하룻밤 사랑을 나눴다고 적혀있다. 일반적으로 절에서 사랑을 나눈다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 역시 양생이 만복사에 살기 때문이거나 불교가 문화의 하나로 자리잡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간다. 죽은 여자의 영혼은 부모에게도 보이지 않으면서 유독 양생의 눈에는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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