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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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아트의 거장 앤디워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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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쯤 기나긴 입시를 마치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앤디워홀 전시회를 갔었다.
그 때 간단하게 메모해 둔 것들과 기억을 되살려 보았다. 팝아트에 대해 알기 시작하게 된 계기가 앤디워홀의 `마를린먼로`를 보고 난 후였다. 그 후로 팝아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었고, 기다리던 앤디워홀 전시회가 시립미술관에서 열린다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바로 서울로 올라가서 보고 왔었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너무 많아 표 끊는데 한참을 기다렸던 걸로 기억한다. 표를 끊고 시립미술관에 들어서자마자 입구 안쪽엔 독특한 깡통과 앤디워홀의 자화상이 보였다. 입구부터 심상치 않구나 하는 동시에 머리에 무언가 얻어맞은 기분이 들었다. 그리곤 저 깡통을 빨리 지나 작품을 감상하러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2층으로 갔을 땐 평범하면서도 독특한 듯한 바나나가 있었다. 그 앞에선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기도 했다. 사실 다른 작품들도 많은데 왜 하필 거기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난 같이 찍진 않고 바나나만 사진으로 찍었었다. 그리고 전시회장으로 들어가기 바로 전 입구 또한 독특했다. 2층인지 3층인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앤디워홀의 큰 분홍색의 옆모습이 문 옆에 붙어서 날 반기고 있었다. 그 또한 잊혀 지지 않는 독특한 것 중 하나다. 본격적으로 전시를 관람하기 시작하면서는 계속해서 충격과 신선한 느낌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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