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 고양이를 부탁해
- 최초 등록일
- 2002.05.28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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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그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모습을 암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해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고양이이다. 티티는 어디 한 곳에 정착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에는 지영이에게 발견되고 혜주에게 가고 그리고 혜주는 다시 지영이에게 고양이를 준다. 그리고 지영이의 가족이 사고를 당하자 태희에게 맡아 기르다가 태희와 지영이가 여행을 떠나게 되자 쌍둥이에게 맡겨지게 된다. 영화에서의 고양이는 바로 그녀들 자신일 수도 있고, 우리가 점차 잃어가고 있는 순수함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지영이가 고양이를 발견했을 때 고양이는 작고 여렸으며 혼자서는 먹을 것을 해결할 수 있는 힘조차 없었다. 그러나 지영이의 집에서 고양이는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다. 나에게 인상적인 장면이 여기서 나오는데 어느날 창가에 앉아 창 밖을 멀뚱히 바라보고 있다 문득 고양이가 창 밖으로 나간다. 그리고 고양이를 찾으려고 지영이도 조심스럽게 창 밖으로 고양이를 쫓아간다. 여기서 창은 세상 밖과 세상 안을 나누는 경계선이다. 고양이와 지영이는 창 밖에서 위태위태 하게 걸어다니고 집은 금새라도 무너질 것 같다. 이것은 호기심에 세상 밖으로 나오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누구나 사회로 첫 발을 내딛을 때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시도하게 되는 일이 있다. 방안에 있을 때는 창 밖의 풍경들은 평화롭고 한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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