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시집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9.02
- 최종 저작일
- 2009.06
- 2페이지/ 한컴오피스
- 가격 1,000원
소개글
느낌 위주의 감상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내가 선호하는 시의 기준은 첫째, 한 눈에 알아볼 수가 있어야 하고, 둘째로 기발한 표현에 담아낸 교훈으로 내가 절로 아- 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현대시론 시간에 유치환의 <생명의 서>를 접한 적이 있는데, 이 시는 첫째부터 내 선호 시 목록에서 탈락해버렸다. 수없는 한자들과 애써 해석해보아도 뇌리를 스치지 않는 어구들…… 나희덕의 <빗방울, 빗방울들>을 봤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다. 쉽게 쉽게 써내려가면서도 일상을 포착한 나희덕의 시는 나에게 감명을 주며 첫째와 둘째 기준 모두를 충족시켰다. 아, 불행일까? 이육사의 시는 유치환의 <생명의 서>처럼 한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첫 장을 폈을 때부터 이미 첫째 기준에 걸렸어야 했지만, 나는 전과 다르게 천천히 감상하기 시작했다. 솔직히 한자의 난이도 자체가 <생명의 서>보다 낮았던 탓도 있었지만, 한 눈에 모든 것이 파악되지는 않으면서도 뭔가 끝까지 계속 읽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하는 묘한 시집이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