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현대시의 대상적 특징을 1960년대 모더니즘시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음.
목차
1. 들어가며
2. 현대시의 대상적 특징
2-1. 대상의 추상화
2-2. 대상의 구체화
3. 비교
3-1. 시문학파와의 비교
3-2. 다른 모더니즘 시와의 비교
4. 나가며
본문내용
한국 현대시사에서 모더니즘 시는 감상적인 서정 표출을 위주로 하는 ‘낭만주의시’와 이데올로기 표출을 위주로 하는 ‘경향시’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면서 ‘대상’과 관련된 문제를 본격적으로 제기하였다. 그러므로 본고에서는 현대시의 대상적 특징을 연구하기 위해 대상에 대한 태도를 여러 가지 측면에서 실험해 보았다고 평가받는 모더니즘 시, 그 중에서도 1960년대의 모더니즘 시를 중심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960년대의 모더니즘 시는 그 이전의 모더니즘 시들과 비교했을 때, 언어와 현실 사이의 관계나 주체와 현실 또는 주체와 세계 사이의 상호 관계를 다양하게 바라봄으로써 그 창작 방법에 있어서 상당한 변화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변화는 근본적으로 시인의 세계 인식과 결부되어 있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시인의 세계 인식과 구체적인 형상화 방식 사이의 상호 관계를 고려하는 가운데 1960년대 모더니즘 시의 창작 방법을 살펴보고 그 의의와 한계를 짚어 보고자 한다.
2. 현대시의 대상적 특징
2-1. 대상의 추상화
1960년대 모더니즘 시는 대상을 추상화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전의 모더니즘 시들의 경우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드러났지만, 1960년대 모더니즘 시에 이르러서는 대상을 추상화하려는 경향이 이전보다도 훨씬 더 강화되어 나타났다.
특히 김춘수는 대상을 추상화하면서 자신의 독특한 시세계를 펼친 대표적 시인이라 할 수 있다. 김춘수는 ‘무의미시’로 불리는 시들을 통해 대상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보여줌으로써 ‘존재’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상에 관심을 보였던 그의 이전의 시와는 상당히 차이를 보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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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책, 144, 145쪽.
위의 책, 146~1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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