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세스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8.23
- 최종 저작일
- 2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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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람세스 5권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람세스’ 그 신화같은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한 달 남짓 거의 몰입하다시피 하며 5권-2000페이지가 넘는-의 어마어마한 책을 읽었다. 작 년 말에 제대하고서 생활고에 쫓기며 바쁜 나날을 보내면서 책 한 권 여유 있게 보지 못했던 나로선 이렇게 열정적으로 책을 읽은 것이 얼마나 오래간 만인 지 모르겠다. 군대있을 때 짬밥이 모자라 불침번 근무 서며 어두컴컴한 취침등 불빛아래 눈치봐가며 책을 읽다가 다음 근무자를 제 시간에 깨우지 못해 다음날 바로 고참들한테 얼차레 당하던 기억이 아직도 새록새록 한 데, 그 사이 나는 무엇에 그리 바빴길래 이토록 여유 없이 살았을까? 람세스를 읽으며 많은 생각들이 났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러한 생각이 가장 자신을 반성하게 만들었다.
책을 읽다보니 처음에 생각했던 리포트에 대한 생각은 거의 잊어버렸다. 한권 한권 읽어가면서 다음엔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까 상상하게 되었고, 책을 빌리기 위해 도서관도 찾아 헤매고, 친구도 만나고, 책대여점에 가보기도 하고 별의 별 짓을 다했다. 그런데 문제는 이제 어떤 식으로든 책을 읽은 감상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각 권마다의 내용을 정리하기엔 이미 늦었다. 좋은 책을 소장하는 버릇이 있어 시간이 좀 더 지나고 나서 헌책방 돌며 책들은 사두겠지만, 하루 종일 머리를 쥐어짜 봐도 방대한 분량의 책 내용은 내 머릿속엔 굵은 줄기밖에 남지 않았다. 그래서, 그 줄기부터 두서없이 적어가기로 했다.
이 책은 크게 다섯 권으로 되어있다. 제 1권 빛의 아들, 제 2 권 영원의 신전, 제 3 권 카데슈 전투, 제 4 권 아부심벨의 여인, 제 5 권 제왕의 길. 요약을 한다 해도 5장이나 해야 하는 이 숨 막히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선, 우선 다양한 시각으로 작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그에 따른 이야기들의 현재적 의미를 살펴보는 일들이 중요한 것 같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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