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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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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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보고

본문내용

태어날 때부터 노인의 모습을 하고 있던 한 아기가 그 모습이 괴이하다는 이유로 양로원에 버림받아 ‘벤자민’이라는 이름으로 키워진다. 그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늙은 모습으로 태어나 점점 젊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자민은 수많은 경험을 한다. 배를 타고 세계를 여행하기도 하고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그의 신체적인 조건은 여러 가지 경험을 함에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그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적인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버려진 그를 거둬준 엄마 ‘퀴니’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 가정이라는 공간에서 기본적인 것을 배운다. 젓가락은 어떻게 사용해야 하고 옷은 어떻게 입어야 하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 상태에서 하나하나 배워간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우리는 이러한 일들을 ‘내가 할래.’ 하면서 스스로 시도하고자 하지만 위험하다는 이유로 아님 우리가 어리다는 이유로 거부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스스로 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미숙하다는 이유로 혼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점점 부모님께 의존하는 것이다. 이러한 점은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도 변하지 않는다. 부모님 손에 이끌려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남들보다 더 잘하기 위해 여러 개의 학원을 다닌다. 그리고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비교 당한다. 엄마 친구 아들, 딸은 시험에서 1등을 했다며 공부하라고 꾸중을 듣고 2등인 시험 점수도 1등이 아니라는 이유로 칭찬받지 못한다. 적성이 무엇인지 찾을 시간도 없이 스스로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점수를 1점이라도 더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서 자신을 소중하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남들보다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나이를 더 먹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어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남들과 똑같이 학교에 다니고 남들과 똑같은 공부를 하며 비슷한 생각을 한다. 독특한 생각을 하면 그 생각은 이상하다고 하다보니 비난이 두려워 자신의 의견을 직접 말하는 것도 어렵다고 느낀다. 성적이 나쁘면 좋은 대학교에 갈 수 없다며 여전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