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 굴드(Glenn Gould, 1932~1982)

소개글

글렌 굴드(Glenn Gould, 1932~1982)
굴드를 말할 때면 항상 ‘우리 시대의 가장 기인(奇人)적인 피아니스트’ 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사실 그처럼 많은 스캔들을 뿌리고, 연주와 행동이 개성적인 피아니스트는 일찍이 없었다.
글렌 굴드(Glenn Gould, 1932~1982) 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역시 피아니스트였던 덕분에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그 진도는 놀라운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열 살에 토론토 왕립음악원에 입학하고, 열 두 살에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캐나다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왕립음악원 회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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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내가 사랑하는 클래식. (박종호 지음, 시공사) 中 p98-100

굴드를 말할 때면 항상 ‘우리 시대의 가장 기인(奇人)적인 피아니스트’ 란 말이 빠지지 않는다. 사실 그처럼 많은 스캔들을 뿌리고, 연주와 행동이 개성적인 피아니스트는 일찍이 없었다.
글렌 굴드(Glenn Gould, 1932~1982) 는 캐나다의 토론토에서 태어났다. 어머니 역시 피아니스트였던 덕분에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으며, 그 진도는 놀라운 것이었다고 한다. 그는 열 살에 토론토 왕립음악원에 입학하고, 열 두 살에 졸업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캐나다 사상 최연소의 나이로 왕립음악원 회원이 되었다.
(중략)
그를 더욱 유명하게 한 것은 남을 의식하지 않는 특이한 행동인데, 특히 연주 도중에 여러 가지 신음소리를 내거나 흥얼거리면서 음을 따라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의 음반은 좀 시끄러운 편이긴 하지만, 마치 그와 함께 있는 것 같아서 즐겁기도 하다. 그는 드물게 목소리를 녹음한 피아니스트인 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 데뷔한 지 10년도 되지 않은 1964년에 그는 모든 연주회에서 은퇴한다고 발표하였다. 엄청난 인기를 누렸으면서도 음악회에 시간 맞추기를 힘들어했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항상 어색해했다. 또한 일회적인 실연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가졌던 그는 오로지 레코드 녹음으로만 연주하는 음악사상 초유의 방식을 택했다. 더 이상 연주여행이 필요 없어진 그는 토론토에 칩거하면서 꽤 많은 녹음을 했다. 또한 그는 작곡과 집필을 시도하여 적지 않은 피아노곡과 세 권의 저서를 출판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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