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화엄경을 보고나서
- 최초 등록일
- 2010.08.18
- 최종 저작일
- 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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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화엄경’을 보고나서
목차
영화 ‘화엄경’을 보고나서
본문내용
이 동자승은 자신이 원하는 수행의 결과물을 가졌을까? 이 동자승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떻게’, ‘왜’ 살아가는가에 대한 물음을 답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면 동자승은 어떠한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답을 얻어가게 된 것일까? 바로 ‘사람’에게서 답을 얻었다고 할 수 있겠다. 법운스님, 노래하는 여인, 장기수, 트럭운전수, 김박사, 이련 이들을 만나며 사랑, 슬픔, 평등, 부귀, 애욕 등의 가르침을 받고 또 체험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동자승은 세상의 이치와 바다처럼 넓고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동자승은 이들에게 어떠한 가르침을 받았을까?
먼저, 동자승은 어머니를 찾으러 밖으로 나가게 되었을 때 조금은 특이한 스님을 만나게 된다. 스님임에도 불구하고 술과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드시는 분이었다. 이 분은 동자승에게 ‘피리’를 주게 되는데, 나중에 이 ‘피리’는 동자승의 수행의 과정이 어떠한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피리’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악기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동자승이 ‘피리’의 소리를 내는 과정이 곧 수행의 과정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피리’의 소리가 맑고 고와질수록 동자승은 자신의 수행의 강도가 세지는 것이며 보다 더 깊은 수행을 행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피리’라는 단순히 소리를 내는 악기가 인간의 수행의 과정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서 많은 동감을 표하게 된다. 수행이 무조건 정신을 혹사시키거나 반대로 맑게 하려고 하는 노력 또는 몸을 지치게 하는데 에만 극한 되어 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삶의 곳곳에 있는 것들로 우리는 수행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영화에서는 ‘피리’가 동자승의 수행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