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을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0.08.16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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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감상문이라기보다는 수업시간에 교수님께서 작품의 이해와 감상에 중요한 포인트를 집어서 그것과 관련것들을 토론명제처럼 던져주신 질문들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생각들을 정리한 자료입니다...
목차
1. 캐릭터: 하나의 캐릭터를 잡고 한 번 끝까지 주의 깊게 읽어보세요.
2. 모티브: 상관적 혹은 독립적인 모티브.. 자신이 가장 끌리는 모티브를 골라 내 보세요.
3-1. <상>권 - 1부와 2부 - 에서 나오는 이야기들 중에, 독립된 형식으로 된 이야기 찾아보기
3-2. 이 소설에서 가장 독립된 형식의 이야기 찾아보기.
4. 일종의 모티브로서 <이념>의 의미는?
5. <미성년> 속에서 <지하생활자의 수기>에서 보았던 것 같은 모티브를 찾고 비교하여 보세요. - 2가지 씀(나머지는 본문참조)
6. 예를 들면 `지하`나 `수정궁`처럼, <미성년>에서도 계속 반복되는 것 같은 단어 혹은 개념 - 3가지 씀(나머지는 본문참조)
7. 자기에게 와 닿는 개념 혹은 표현 3~4개씩 선정하고 `왜냐하면` 달기
-5가지 씀(나머지는 본문참조)
8. 작품 속의 러시아 사상적 특징을 하나 찾기 그리고 `왜냐하면`
9. 이 작품에서 모티브들 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모티브 - 라이트모티브(leitmotif) - 를 찾고 역시 마찬가지로 `왜냐하면` 달기.
본문내용
1. 캐릭터: 하나의 캐릭터를 잡고 한 번 끝까지 주의 깊게 읽어보세요.
이 작품에서 가장 혼돈의 캐릭터이면서도 당시 러시아의 상황이나 작가인 도스또예프스키의 내면을 가장 잘 반영해주고 있는 캐릭터는 베르실로프인데, 그는 귀족이면서도 방랑자와 같이 방황하다가 현재는 일반민중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으며, 상류계급 출신자로서 <나는 귀족이다>라는 생각을 지니고 있는 것 같으면서도 러시아 민중들이 지니고 있는 고귀함을 찬양하기도하며, 유럽에 대한 묘한 향수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외골수적인 러시아민족주의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이상주의자이면서도 현실주의자이며, 기독교인으로서 정교의 가치를 숭상하면서도 무신론자이기도 하다. 이런 그의 이중적이고 혼동된 모습은 작품에서 직접적으로 <또 하나의 자신>으로도 표현되기도 하며 간접적으로는 두 여인과의 관계에서 드러나는 면이 있는데, 그 두 여인이란 바로 아르카지의 어머니인 소피야 안드레예브나와 소꼴리끼 노공작의 외동딸이자 장군부인이었던 까쩨리나 아흐마꼬바이다. 소피야는 농노출신으로 뛰어난 미인은 아니지만 우리 식 표현으로 말하자면 순종적인 현모양처와도 같은 평범한 여인이며, 까쩨리나 아흐마꼬바는 상류계급의 여인으로서 젋고 빼어난 미인이며 부와 명예를 지닌 현대적인 여성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 베르실로프는 이 두 여인을 동시에 사랑하게 되지만 그 두 여인에게 느끼는 사랑의 양상은 조금 다르며, 굳이 그것을 정의하자면 소피아에 대한 사랑은 <연민의 사랑>이며, 아흐마꼬바부인에 대한 사랑은 <관능의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베르실로프가 <소피아의 성격적 특성은 온순함, 순종, 겸손, 그러면서 동시에 억셈, 강한 의지로 표현될 수 있는데, 바로 그것 때문에 그녀는 어떠한 고통이라도 끝까지 참아낼 수 있는 여성으로 자신이 이 세상에서 만난 여성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여성이기 때문에 자신은 결국 항상 그녀에게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베르실로프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에 가까운 여인은 바로 소피아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소피아는 베르실로프가 생각하는 ‘이념’을 표상하는 여인이며,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