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슨의 일기와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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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브리짓 존슨의 일기`에 나오는 브리짓 존슨의 패션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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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뚱뚱해서 뱃살이 출렁거리는 여자. 32살의 노처녀. 바로 ‘브리짓 존슨의 일기’의 브리짓의 모습이다. 뚱뚱, 아니 통통이라고 해두자. 통통해서 치마도 잘 못 입는 지금의 나의 모습과, 내 또래친구들은 취업준비에 바쁠 시기에 1학년 수업을 듣고 있는 대학교에서는 노땅언니인 나의 모습, 그리고 마음 줄 애인하나 없는 1편 처음에서의 그녀의 모습과 나는 너무나도 닮아 있기에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통통&뚱뚱녀 브리짓의 영화 속 스타일은 어떤 식으로 펼쳐있을까? 또한 그 옷 속에 숨겨진 그녀의 심리나 상황은 어떤 것이었을까? 지금부터 내 방식대로 브리짓 패션 파헤치기를 ‘브리짓 존슨의 일기 2 : 열정과 애정’ 편을 통해서 시작해보겠다.
이 영화의 시작은 매년 행해지는 부모님의 친구들 초대 파티로 시작된다. 마크 다시를 처음 만났던 그 곳 말이다. 그리고 작년(1편)의 사슴 스웨터에 이은 캐릭터 스웨터인 눈사람 스웨터, 이번엔 커플 스웨터를 입고 나온다.

커플룩을 마련해주신 양가의 어머니의 놀라운 센스에 한번 놀라고, 사슴 스웨터를 마크만 입었던 작년과 달리 올해에는 커플이 함께 입으니, 두 사람의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진다. 봐라 마치 이 두 커플의 심정을 말해주듯이 스웨터의 눈사람도 저렇게 웃고 있지 않은가? 비록 눈사람 스웨터가 어린애들이나 입을 것만 같은 스웨터 일수도 있다. 그러나 작년의 사슴 스웨터보다 훨씬 더 유치한 데도 불구하고 그때처럼 패션에 대해 서로를 헐뜯고 놀리지는 않는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힘이지 않을까?

이 둘의 연애는 브리짓의 패션의 변화에도 큰 영향을 가져온다. 이전까지는 단순한 파자마 차림으로도 등장했고, 진정한 방랑자차림의 옷을 입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복은 칙칙한 회색 계통의 클래식한 옷을 즐겨 입었던 그녀의 옷이 화려해진 것이다.

참고 자료

영화에서 직접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