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 레옹
- 최초 등록일
- 2010.08.14
- 최종 저작일
- 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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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레옹네 집은 예쁜 꽃들이 잔뜩 핀 넓은 정원, 울타리 안, 큰 돌 아래예요. 왜 돌 아래서 사냐구요? (웃음) 레옹은 아기도마뱀이니까요.
아기 도마뱀, 레옹에게는 꼭 해 보고 싶은 일이 있어요. 울타리에서 빤히 보이는 돌담을 넘어 보는 일요. 물론 엄마는 절대로 못하게 하지요. 왜냐하면 담장 밖은 위험한 일 천지니까요. 그렇지만 레옹은 매일 매일 이렇게 생각해요.
‘힝, 내가 뭐 맨날 어린 도마뱀인가? 나도 클 만큼 컸다구요.’
그러다 어느 날은 엄마 눈을 피해 정말 담장을 기어올랐어요. 혼ㄴ자서 쫑알쫑알 거려가면서요.
‘뭐, 쉽기만 하구만. 이것 보세요, 나도 잘 할 수 있잖아요, 엄마? 히히, 그렇지만 너무 오래 돌아다니면 곤란하겠지? 그래, 아주 잠깐만 구경하고 오는거야.’
담장위에 올라가 보니 바깥 경치가 굉장히 아름다워요. 햇볕도 따스하고요.
“아, 참 좋다. 이 좋은 짓을 엄마는 대체 왜 그렇게나 못하게 말리지?”
그 순간. 뭔가 시꺼먼 게 아주 가까이 와 있어요. 덩치가 이만한 검은 고양이였어요.
“으악, 엄마야. 이게 뭐야.”
레옹은 담장 위에서 굴러 떨어지다시피 달아나 정신없이 정원으로 돌아왔어요. 그런데 말이에요. 누나들이 레옹을 보고는 막 웃는 거예요.
“하하하하, 레옹. 네 꼬리는?”
“우헤헤헤, 너, 도마뱀 맞냐?”
저런~. 아니 글쎄, 레옹의 꼬리가 뭉툭, 잘려나갔지 뭐예요?
“(훌쩍 훌쩍) 잉, 잉, 어떡해, 내 꼬리. 앙, 앙.”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 순 없지요. 레옹은 눈물을 훔치고 굳게 마음먹었어요.
‘틀림없어. 고양이가 갖고 있을 거야. 내 이번에는 도망치나 봐라. 내 꼴이 이게 뭐냐고. 음, 역시 이대로는 안 돼, 꼬리를 꼭 찾고 말테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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