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움직이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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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을 움직이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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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조선노동당 비서국
북한의 주요 정책과 노선을 결정하는 최고 권력기구인 노동당은 상설 또는 비상설기구로 구성돼 있다. 상설기구로 중앙의 경우 당 중앙위원회 비서국과 검열위원회가 등이 있고 비서국 산하에 각 전문 부서(조직지도부, 선전선동부, 국제부 등)가 있으며 지방 및 하급 당 조직으로는 해당 당위원회(도 및 시 당위원회 혹은 내각 성·위원회의 당위원회 등)의 비서처와 그 산하의 전문 부서가 있다.
노동당에는 또 정위원 및 후보위원의 자격을 가진 당·정·군 등 각 분야의 부부장급(차관급) 이상 고위간부들로 구성된 당 중앙위원회와 그 안에 조직돼 있는 정치국 상무위원회, 정치국, 중앙검사위원회 등 비상설기구들도 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을 정점으로 여러 명의 노동당 비서로 구성된 비서국은 북한의 모든 대내외 정책을 수립, 집행함은 물론 인사문제까지 감독하는 핵심적이고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한다.
노동당 규약 제3장 26조는 비서국의 기능과 역할에 대해 "필요시, 당 인사 및 당면문제 등 당내 문제를 토의 결정하며 그 결정의 집행을 조직 지도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비상설조직은 형식적인 기구에 불과할 뿐 모든 정책 수립과 그 집행에 대한 감독 등 실질적인 권한은 사실상 비서국이 갖고 있다.
비서국의 기능과 역할은 김일성 주석이 권력 뒤편으로 물러나고 김 위원장이 사실상 당권을 완전히 장악한 80년대부터 대폭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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