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주의와 세계주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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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주의와 세계주의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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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통신과 수송수단의 발달 등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 발달을 바탕으로 FTA, WTO로 세계는 거리만이 아니라 경제적으로 밀접하게 관련을 맺게 되었다. 이렇게 세계의 시장은 하나가 되어가지만 우리나라(즉 남한)는 북한과의 통일, 일본의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주장 그리고 중국의 동북공정으로 인한 대립으로 시달리고 있다. 이것은 조금은 의아할 수 있다. 세계의 시장은 하나가 되는데 이들 민족(중국인, 한국인, 일본인)들의 분쟁은 전보다 더욱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일단 민족주의와 세계주의에 대한 개념을 정리해 보도록 하자.
지역의 자연 지리적 특성에 맞게 독특한 문화와 풍습을 형성하며 살아오면서 사회적 발전이 거듭되고 언어와 혈연의 일치성이 확보된 이들이 바로 민족이다. 하지만 민족이라고 자각을 한 때는 오래되지 않았다. 전근대 사회에서는 민족 집단이 소지역 단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종교라는 전근대적 이념이 지배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본주의가 발달하면서 종교가 조금씩 쇠퇴하기 시작하자 인간은 외부의 위협과 내부의 결속 때문이라도 종교 말고 다른 쪽으로 모여야 했다. 즉 민족주의가 이들이 결속하는 무기가 된 것이다. 이것이 국민국가 탄생의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자본주의가 가장 먼저 발전한 영국이 제일먼저 민족주의를 꽃 피운 것도 우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지가 얼마 되지 않음을 생각한다면 우리나라에 민족주의가 들어 온지가 오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참고 자료

김기석 외 13명, 세계화와 사회변동, 춘천 : 강원대학교출판부, 2002.
김우상 • 조성권, 세계화와 인간안보, 파주 : 집문당, 2005.
민경우, 민족주의 그리고 우리들의 대한민국, 서울 : 시대의 창,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