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의제국 서평
- 최초 등록일
- 2010.07.29
- 최종 저작일
- 20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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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패스트푸드의제국 책에 대한 서평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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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세트메뉴 2번 하나요” 라는 말과 함께 같은 색 유니폼을 입은 10대 아르바이트생들의 손놀림이 빠르게 움직이면서 3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에 점심 한 그릇이 뚝딱 차려진다. 아마 한식집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으면 주문하고 젓가락과 숟가락을 놓고, 물 한컵을 마시고 실컷 수다를 떠는 중간 쯤이 되어서야 음식이 나온다. 이렇게 패스트 푸드는 빨리 음식을 내 손에 받을 수 있다는 ‘fast’와 먹는 시간도 그만큼 빠르다는 ‘fast’ 그리고 에릭 슐로서의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읽어 보고 나면 빨리 수명이 단축된다는 의미의’fast’ 하나가 더 추가된다.
슐로서는 패스트 푸드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우선 그는 패스트 푸드의 제조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지적한다. 비숙련 조리사라고 해도 똑같이 생긴 체인의 공장 같은 부엌에 들어가면 주어진 레시피로 똑 같은 햄버거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패티(햄버거 안에 다진 고기)한 조각은 수십, 수백 마리로부터 모은 쇠고기로 만들어 지는데, 이콜리균에 감염된 소 한 마리는 3만 2000파운드의 다진 쇠고기를 오염시키고 있다.’라는 구절에서 그 동안 내가 먹었던 모든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가 하나하나 다 떠오르는 듯 했다. 작년에 우연한 기회로 여러 나라 사람들과 여행을 할 기회가 있었다. 호주에서 온 한 남자가 자기가 맥도날드의 매니저로 일한 적이 있다고 하여서 우리가 모두 궁금한 점을 이것저것 물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그때 영국에서 온 한 친구가 “ 맥도날드 햄버거 만들 때, 만드는 10대 아르바이트 생 얘들이 장난으로 거기다가 이상한걸 집어 넣기도 한다던데 그게 사실이야?”라고 물었는데 그 호주 남자의 대답이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응, 내가 매니저로 있을 때 어떤 얘들은 거기 고기에다가 침을 뱉기도했어”하고 말했던 기억이 난다. ‘Food’라기 보다 ‘Junk’라고 하는게 더 어울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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