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와 나의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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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나는 지구 온난화는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으며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나 환경과 사회라는 수업 특히 SBS 스페셜 ‘재앙’을 보고 난 후 나의 근시안적인 생각에 대해 반성하게 되었다.
여의도의 2배 크기에 불과한 남태평양의 작은 섬 나우루는 30년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로 80년대에는 1인당 국민소득이 3만 달러를 넘었으며 집집마다 자동차, 최고급 가전제품을 가지며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았다. 이는 바로 자연이 준 선물인 인광석 때문이었다. 나우루 주민들은 현재 석유보다도 비싸게 거래되는 인광석을 파내어 엄청난 부를 누렸다. 그러나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들의 풍요는 2003년 이후 완전히 고갈된 인광석으로 인해 몰락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으며 현재는 최빈국 중 하나이다. 특히 가공식품만을 의존하고 가까운 거리로 자동차를 이용해 온 나우루 주민들의 90% 이상이 비만이며 성인의 25%이상이 당뇨를 앓고 있다. 과거 부의 상징이었던 자동차는 고철로 변해 버렸고, 인광석을 얻기 위해 베어버린 나무들로 인해 섬의 대부분은 황무지로 변하게 되었다.
지구도 지금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1억년 넘게 걸려 만들어진 석유를 200년 만에 사용할 거라고 한다. 석유의 공급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됨에 따라 1배럴당 100달러가 넘어가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대책으로 각종 대안에너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바이오에탄올이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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