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 기행문] 경주 답사기 *교내우수상*
- 최초 등록일
- 2010.07.27
- 최종 저작일
- 20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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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수학여행 기행문] 경주 답사기 *교내우수상*
목차
1. 출발
2. 불국사
3. 보문단지
4. 포항제철
5. 석굴암전시관
6. 울산 현대자동차
7. 왕릉/천마총/첨성대
8. 국립경주박물관, 에밀레종
9. 통도사
10. 해운대
11. 귀가
본문내용
< 출 발 >
XXXX년 X월 X일, 경주를 향한 3박4일의 여행을 시작했다.
학교로 등교할 시간, 출발지인 서울역에 도착했다. 고등학교 3학년 기간 중 가장 큰 행사로 여겨지는 수학여행이라 그런지 온통 들떠있는 무리는 서울역 노숙자들의 시선을 한데 모을 정도였다.
기차에 올라탄 후, 나는 밤새 여행준비로 안절부절못한 탓에 곧바로 곯아 떨어졌다.
그렇게 편하지도 않은 자리에서 단잠을 잔 후 떠들석한 잡담과 노랫소리에 깨보니 세시간 후였다. 회색건물들과 회색도로, 회색하늘로 뒤덮인 서울은 온데간데없고 시골의 자연스러운 풋풋한 광경이 창문으로 연달아 스쳐가는데 거기에 기차 특유의 철로 부딪히는 소리와 합쳐지니 그렇게 정겹고 설레일 수가 없었다. 남은 시간을 친구들과 함께 떠들며 어느덧 경주에 도착하고, 숙소에 짐을 풀었다.
< 첫날 : 불 국 사 >
온통 들떠있는 마음으로 처음 견학한 곳은 숙소와 가장 가까운 불국사이다.
이곳은 그다지 높지 않은 산을 깎아서 만든 지형 같아 보였다. 숙박업소와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경사진 면을 따라서 층층이 들어서있고 위로 계속 올라가면 불국사가 나온다.
초록색 단풍길을 따라 불국사로 가는 길에 한 마리 청설모가 모두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까만 털 인형 같은 것이 폴짝폴짝 뛰어 다니는 것이 어찌나 귀엽고 앙증맞던지. 불국사를 지키는 작은 요정들 같다.
드디어 불국사의 입구에 다다르고, 석조 건축물의 아름다움에 또 한번 탄성을 질렀다.
인간의 손이 닿은 것들임에도 불구하고 인위적인 면모가 하나도 드러나지 않고 자연과 한데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이루는 것이었다.
자연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우리 조상들의 얼이 숨쉬는 곳이다.
청운교, 백운교는 선녀가 드나드는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계단 아래 구석진 곳에 여기저기 검푸른 이끼가 끼어있는 모습은 청운교, 백운교가 견뎌온 수세기의 세월을 말해주는 듯, 운치를 더해 주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