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 관련 어린이청소년 도서 리뷰
- 최초 등록일
- 2010.07.27
- 최종 저작일
- 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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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어린이 청소년에게 소개해줄만한 성교육 도서인 초경파티, 구성애의 성교육에 대한 리뷰를 실었다.
목차
1. 도서명: 초경파티
2. 도서명: 구성애의 성교육 (생명, 사랑, 쾌락)
본문내용
1. 도서명: 초경파티
지은이: 노지은, 이현정 / 그린이: 장정예
출판: 또문소녀
“월경은 여성에게 생명을 낳고 꽃피울 힘이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표시이다.(중략) 나무가 자신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번성해서 푸른 잎을 내고 꽃 피고 열매를 맺듯이 여성 또한 월경의 생명력을 바탕으로 자기 육체의 열매 안에서 꽃 피우고 푸르러지는 것이다.”-성녀 힐데가르트(14세기)
월경을 처음 시작했던 날을 생각해 본다. 힐데가르트가 말한 것처럼 월경의 순간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수 있다는 인류 최대의 가능성을 품은 기쁨으로 자리 잡았을까? 절대 아니다. 그 당시 나에게 월경은 두렵고 불편하기만 했다. 얇은 피부에 까슬거리는 생리대 하며 툭하면 월경혈이 옷에 번지기 일쑤여서 안절부절 한 기억이 너무나 똑똑히 난다. 생리대를 사러가는 길은 또 얼마나 조마조마 하던지…… 왜 이 경사스러운 일이 쉬쉬 거리면서 해야만 하는 일이었는지, 왜 부끄러워서 친구들에게 들키기 싫은 일이었는지를 생각하면 그 동안 우리가 얼마나 여성의 역할을 폄하하고 있었는지 알 수 있다.
<초경파티> 라는 이 책은 우리가 가지고 있던 생리에 대한 소극적인 생각을 벗어던지고, 기쁘고 축복받은 일임을 인식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쓰여진 책이다. 책의 주장에 의하면 사실 ‘생리’라는 표현도 방구나, 설사 등 쾌적하지만은 않은, 조금은 부끄러운 생리현상을 비하하는 말에서 나왔다고 말한다. 월경 이라는 말로 표현하자는 것이다.
책은 이제 생리를 시작할 나이를 맞은 여자아이에게 월경의 세계로 인도하는 편지 한통이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음핵 동산, 소움순 절벽 등 신체 기관을 정거장처럼 설명하고 탐험하도록 하는 형식이 신선하다. 내용은 월경이 어디에서 일어나는지부터 시작하여 월경 주기나 월경시 몸의 변화, 월경시 유의점이나 월경에 대한 여러 부족들의 태도, 대안 월경대에 대한 설명까지를 아주 쉽게 풀어 놓고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