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로디테, 혹은 마녀
- 최초 등록일
- 2010.07.25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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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본래 아프로디테의 모습과, 현대에 와서 아프로디테가 어떤식으로 박해 받고 이미지가 변해왔는지를 여성문제와 함께 서술한 글입니다. 또한 아프로디테의 작품들을 도상학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Ⅰ. 선택 동기
Ⅱ. 아프로디테의 탄생
Ⅲ. 아프로디테의 아름다움
Ⅳ. 아프로디테의 운명
본문내용
Ⅰ. 선택 동기
서양 미술의 이해 수업의 과제가 그리스 로마 신화 속에 나타난 사랑이라는 주제로 미술작품을 도상학적 방법으로 분석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신기하게도 내 머릿속에 섬광처럼 스쳐 지나가는 단어는, ‘아프로디테’였다. 아마도 그리스 로마 신화에 문외한인 나에게도 아프로디테라는 단어가 주는 상징성 때문일 것이다. 아프로디테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사랑과, 아름다움, 그리고 육체적 사랑이다. 아프로디테의 일화는 어릴 때 읽었던 이윤기씨의 그리스 로마 신화를 통해 일부일처제나 정조와 같은 개념에 익숙했던 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여성편력을 자랑하는 제우스신이나, 육체적 사랑을 즐기는 아프로디테 신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조금 더 나이를 먹고 나니 아프로디테 여신에게 애정이 생기기 시작했다. 지극히 남성 중심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당당하고 자신의 욕구에 솔직한 그런 여신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아프로디테는 사랑을 순종하는 것이 아닌 쟁취하는 여신이다. 남성의 욕구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욕구로 사랑을 주도하는 드문 여신인 것이다. 혹자는 아프로디테와 제우스도 바람둥이라는 점에서 같지 않냐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같은 바람둥이라도 다르다. 제우스의 여성편력은 정치적 계산이 포함된다. 자신의 권자를 위태롭게 하는 자식을 낳게 된다는 이유로 테티스를 버리고 메티스를 먹어치운다. 그에게는 사랑보다는 권력이 앞선다. 그러나 아프로디테는 언제나 사랑의 감정에만 충실할 뿐이다.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한 순수한 바람둥이 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순수한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를 알아보고 싶었다.
참고 자료
그리스 로마 신화와 서양문화, 윤일권 김원익 지음, 문예
내아이와 함께 읽는 명화 이야기 프랑수아즈바르브 갈 지음 예담
웬디 수녀의 유럽 미술 산책 -웬디 베케트 지음 예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