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인 배따라기
- 최초 등록일
- 2010.07.24
- 최종 저작일
-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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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꽤 자란 밀 보리들로 새파랗게 장식한 장림의 그 푸른 빛, 만족한 웃음을 띠고 그 벌에 서서 내다보는 농부의 모양은 보지 않아도 생각할 수가 있다. 구름은 자꾸 하늘을 날아다니는 모양이다, 그 밀 위에 비치었던 구름의 그림자는 그 구름과 함꼐 저편으로 물러가며, 거기는 세계를 아까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새로운 녹빛이 퍼져나간다. 바람이 나 조금 부는 때는 그 잘 자란 밀들은 물결같이 누웠다 일어났다, 일록 일청으로 춤을 춘다. 그리고 봄의 한가함을 찬송하는 솔개들은 놓은 하늘에서 동그라미를 그리면서 더욱 더 아름다운 봄에 향그러운 정취를 더한다.』
≫≫소설을 읽으면서 이렇게 아름답게 쓸 수 있구나 라고 느낀 구절이다. 읽는 동안 봄의 아름다움이 머리에 그려졌다. 글을 쓴다는 것이 왜 예술적 활동인지 이해할 수 있던 부분이다.
『부처의 사이는 좋았지만 아니 , 오히려 좋으므로 그는 아내에게 샘을 많이 하였다. 그리고 그의 아내는 시기를 받을 일을 대단히 많이 하였다. 품행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그의 아내는 대단히 천진스럽고 쾌활한 성질로서 아무에게나 말 잘하고 애교를 부렸다.』
≫≫소설의 전개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부부로써 사이는 좋은것은 좋지만 의심을 품는 것은 옳지 못한 행동이다. 또한 부인은 남편이 시기할 만한 일을 조금 덜 하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었다. 아니면 남편에게 의심을 받지 않도록 남들에게 대하는 처신과 남편을 대하는 처신에 차등을 두어야 했다. 남들에게 잘 하지만 남편에게만 하는 뭔가가 있었더라면 남편도 조금 안심하고 시기를 덜 하였을 듯 하다.
『젊은이들과 지껄이고 즐기고, 그 웃기 잘하는 입에서는 늘 웃음을 흘리고 있었다. 그럴 떄마다 그는 한편 구석에서 눈만 할근거리며 있다가 젊은이들이 돌아간 뒤에는 불문곡직하고 아내에게 덤벼들어, 발길로 차고 때리며, 이전에 사다주었던 것을 모두 걷어 올린다. 싸움을 할 때에는 언제든 곁집에 있는 아우 부처가 말리러 오며, 그렇게 되면 언제든 그는 아우 부처까지 때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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