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처독후감
- 최초 등록일
- 2010.07.21
- 최종 저작일
- 20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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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빈처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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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 내 나이는 24살이다. 결혼을 이야기하기에는 조금 이른 나이가 아닌가 싶지만 그렇다고 해서 결혼 생활을 전혀 상상해보지 않은 것은 아니다. 그것은 내가 이성에 눈 뜰 때부터, 누군가를 좋아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막연하게 그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하고 기쁜 한 때를 상상하는 것으로 아주 조그만 여자아이가 꿈꾸는 것과 전혀 다를 바 없는 것이다. 모든 여자가 꿈꾸는 행복한 결혼 생활을 상상한다고 해서 내가 세상 물정 모르는 온실 속 화초처럼 자란 공주 같은 분위기의 여자라고는 할 수 없다. TV속 심심치 않게 나오는 불륜을 저지르는 남편과 아내는 더 이상 낯선 이가 아니고 해마다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는 기사는 매년 접하는 뉴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상상 속 결혼과 현실 속 결혼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하지 않았더라도 알 수 있는 것이다. 단지 난 그럴 리가 없다고 상상조차 하지 않는 것이다. 원래 경험하지 못한 미래는 꿈꾸듯 환상적으로 여기기 마련이니까.
주인공이 아내였다면 지루하고 따분한 결혼생활에 대한 아내의 투정정도로 여겨졌을지도 모르겠다. “다른 사람들도 다 겪고 사는 것 중 하나인데 유달리 어리광 많은 아내이군“ 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주인공은 남편이다. 남편은 아내와 살지만 진짜 아내가 무엇을 느끼는지 어떤 것을 생각하는지 모르고 산다. 겨우 일기장을 통해 아내의 다른 면을 발견하는 것이다. 여기서 사람들 사이의 관계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가장 가까운 사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부라는 관계에서도 상대방을 완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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