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광란의 사랑> 감상 및 분석문
- 최초 등록일
- 2010.06.30
- 최종 저작일
- 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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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 감독 및 분석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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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라디오 볼륨을 높여라, 그리고 외쳐라! 파워매드! 파워매드!
120분이 넘는 영화를 시청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이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룰라의 속수무책 댄스와 세일러의 발차기 춤을 잊지 못할 것이다. 황량한 대지 위에서 미친 듯이 춤을 추는 장면들을 하이 앵글에서 바라보게 된 관객들에게 감독은 도대체 어떤 의미를 선물하고 싶었을까.
난해한 영화들로 주목을 받으며 《멀홀랜드 드라이브》로 뛰어난 기량을 최근까지도 인정받은 데이비드 린치 감독의 《광란의 사랑》은 기존의 평범한 로맨스 활극과는 스케일과 느낌이 다르다. 마치 B급 영화사 트로마 스튜디오의 협찬을 받은 것만 같은 음악과 소품, 그리고 등장인물의 분장부터가 작품성을 떠나서 우선 이목을 끈다. 그 외에도 과장된 대사,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여자의 함성, 우스꽝스러운 고어 효과, 그리고 소프트코어 장면들까지. 과연 이 영화의 정체는 무엇인가.
영화는 초반부터 활활 타오르는 인서트 장면들과 빨갛게 처리되는 전환 부분을 배치해 정열과 동시 붉은 피의 이미지를 강조한다. 격하고 진실한 사랑을 나누는 커플, 세일러와 룰라의 앞길을 막는 외부세력들이 내용의 흐름을 잡아당긴다. 관객들은 곤란에 처한 이 커플의 극복 과정과 이들의 굳건한 사랑을 최종적으로 확인하게 되는데, 이는 데이비드 린치 스타일의 사랑 방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는 붉은 피의 이미지들을 곳곳에 집어넣어, 탐욕과 질투가 상충하는 험난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지키는 젊은 피를 강조하고 싶었던 게다. 유명한 마지막 재회 장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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