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감자먹는 사람들 문학적 관점에서
- 최초 등록일
- 2010.06.24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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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양 문학과 비평 과제였고
목차중 1,2,3은 다 합쳐서 한 장 분량밖에 되지 않으며 분석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고흐의 `감자 먹는 사람들`이란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부분또한 분석해놓았습니다.
목차
1.작가소개
2.작품세계
3.줄거리(1,2,3은 한장분량)
4.작품감상 및 분석
5.평가
본문내용
뇌속에 석회질이 떠다녀 기억상실에 걸린 아버지, 농사일에 지쳐버린 어머니, 가수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화자, 어린시절 낙방과 가출의 기억을 안고 있는 오빠. 가족은 모두 음울한 초상을 가지고 있다. 뇌를 다쳐 바보가 되어버린 남편과 그를 간병하는 아주머니, 남편을 암으로 잃어버린 윤희, 딸을 급류에 잃어버린 중년 사내 모두가 상처받은 자이며 희망이 없는 사람들이다. 고흐는 시골 농부의 집을 `인간의 둥지`라 불렀다. 그는 육체노동의 숭고함과 신성성을 존중하고 있다. 이 작품들에서 고된 육체적 노동을 하는 인물들은 고르지 않은 선으로 묘사되어 있다. 고르지 않은 선은 생명력을 뜻한다.
소설 <감자 먹는 사람들> 역시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나온다. 평생 농부로 늙으신 아버지, 공사판에서 막노동을 하던 아저씨. 모두 하층민의 전형적 인물들인 것이다.
지금 병실에 누워 남몰래 울고 있는 아버지가 한때 마을에서 가장 미남인 청년이었다고.
팽나무 밑에서 팔씨름을 하면 누구도 그 힘을 꺾을 수 없다던 청년이었다고요. …(중략)…
사나운 장닭을 눈 깜박할 새에 잡아올려 목을 비틀 때 아버지 팔뚝에 불끈 치솟던 힘줄도 기억합니다. 신경숙, 『감자먹는 사람들』 p.15
지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버지는 육체적으로 강인한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자신도 건사할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여기서 삶의 희망을 암시해주는 것은 바로 조명이다. 분위기를 상쇄시켜주는 역할로서의 조명인 기름등잔은 그림의 정중앙이 아니다. 하지만 빛이자 초점의 역할을 하는 등잔은 중앙의 상징이다. 소설 <감자 먹는 사람들>에서도 이러한 생명력은 나타난다.
아버지의 귀가 어머니께 말씀하시는군요, 나는 오늘같이 가을볕이 좋은 날, 밭에서 고구마를 캐다가 그렇게 갈라네, 늦봄 볕이 따사로운 날 감자를 캐다가 가만히.
이런 생명력은 절망속의 희망을 싹틔우는 것이다. 다음 문장에서는 희망을 희구하는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나 있음을 볼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