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이전의 역사교과서 `동몽선습` 후기

소개글

동몽선습을 읽고 짧은 줄거리 소개와 생각을 적었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해방 이전에 우리나라에서 역사교과서로 쓰였던 교재 중 하나를 선택하기로 한 것이 ‘동몽선습’을 선택하였다. ‘동몽선습’을 선택한 동기는 ‘동몽선습’은 아동용 교재로 쓰인 최초의 역사교과서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자료이기에 이 참에 한번 읽어 보자는 생각에서다. 또 한 가지 이유는, 내가 어릴 때 접한 역사이야기를 다룬 책을 접했을 때의 느낌이 통할 수도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일단 도서관에서 동몽선습을 빌리고 책을 폈을 때 처음에 한자로만 글을 서술해나가 움찔했었다. 그러나 어려운 한자는 거의 없고 다행히도 내가 빌린 책은 한글로 직역해 놓은 부분도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동몽선습은 오륜(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붕우유신)에 대해 설명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중국의 역사를 ‘삼황오제의 신화시대부터 하 - 은 - 주 - 춘추 - 전국 - 진 - 한 - 삼국시대 - 진 - 남북조시대 - 수 - 당 - 5대10국 시대 - 송 - 원 - 명’까지 시기 순으로 흥망을 간략히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도 ‘고조선 - 위만 조선 - 삼한 - 삼국 - 통일신라 - 후삼국 - 고려 - 조선’까지 시기 순으로 간략히 설명한다.
‘동몽선습’을 읽으면서, 중간 중간에 드는 생각이 있었다. 조선 시대의 교육방식은 읽고 또 읽고 책이 떨어져 나가도록 책을 읽었다고 하는데, 어릴 때부터 이 책을 성경책처럼 무한정 읽으면 예의범절과 관련된 분야에 있어서는 세계 최고가 될 수밖에 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이었다는 것은 예의 바른 누군가를 따로 보지 않더라도 ‘동몽선습’을 보면서 충분히 알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이 책을 어릴 때부터 읽는다면 부모를 공경하고 사랑하는 효에 관한 생각은 뼈에 새길 수 있을 것이고, 지금보다는 더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참고 자료

동몽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