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포스티노 / 일 포스티노 영화 감상문
- 최초 등록일
- 2010.06.2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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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포스티노 감상문입니다.
자료 짜집기 아니고, 순수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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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 포스티노’ 는 이탈리어로 우편배달부라는 뜻이다. 이 영화는 이탈리아 나폴리 섬 근처에 있는 어촌 마을에 노벨상을 받은 칠레의 공산주의 시인인 파블로 네루다가 오면서 시작된다. 네루다가 섬에 왔다는 소문이 돌자 이 섬의 작은 우체국에는 전 세계에서 네루다에게 날아오는 수많은 편지가 쌓이게 되었다. 결국 그곳의 우체국장은 어부의 아들인 마리오를 우편배달부로 고용하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이는 네루다와 마리오의 연결고리가 되며, 이로인해 영화의 주인공인 마리오는 네루다의 눈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
줄곧 영화의 배경이 되는 바다는 자신의 생계를 위해 평생 어부 일을 해왔던 그와 그의 노부가, 어느새 그 일에 속박되어 떠나지 못했던, 그저 단순한 노동장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 공간이 시인 네루다를 만난 이후로는 그 바다에서 자유를 접하게 되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유란 심적인 의미가 더욱 더 크지만 그를 어부에서 시인으로 만들어주었던 그 공간이 바다가 아닐까한다. 또한 이 영화에서는 마리오가 창문을 통해 바다를 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한다. 주인공은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그가 줄곧 보아왔던 세상과 또 다르게 접촉한다. 창밖의 바다와, 파도와, 소리와, 달빛에 그의 감성을 맡긴다. 그리고는 사고한다. 즉, 창문을 통해서 일상 속의 한 장면에 지나치지 않은 세상을 자신만의 세상으로, 느낌으로, 그리고 자신만의 언어로 재창조 시키는 것이다.
그런 그가 이제는 시를 써보고자 마음을 먹는다. 창문가에 서서 오직 베아트리체만을 위한 시를 쓰고자 마음을 먹지만, 그녀에 대한 사랑을 글로 옮겨 적기에는 그의 사랑이 너무나 크고 뜨거웠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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