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미술] 파르테논 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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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테논 신전은 이집트의 카르나크 신전의 양식과 기법을 본받았으면서도 완숙한 그리스 예술의 정수가 잘 함축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석조 양식은 동방으로 다시 전파되어 시리아의 발벡과 팔미라에서 또 다른 파르테논을 남겨놓았다. 그렇다고 아크로폴리스 언덕에 파르테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자취를 감추었지만 상아와 대리석으로 조각된 아데나 여신상이 그것이고, 파르테논과 마주보는 에렉시테이톤도 훌륭한 신전이다. 아테네 시의 수호신 자리를 놓고 포세이돈과 경쟁을 벌여 승리한 아데나 여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다 한다. 현관 지붕을 받치고 있는 기둥을 여성들의 형상으로 조각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파르테논 언덕 아래에는 17,000명을 수용했다는 기원전 4세기경의 고대 디오니소스 극장의 잔해가 있고, 그 옆으로 스토아 학문의 전당이 길게 늘어선 흔적이 뚜렷이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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