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고려가요에 나타난 애정편향성을 고려의 사회상과 관련하여 살펴본 리포트입니다.
목차
목차
Ⅰ 서론 ……………………… pp. 1~2
Ⅱ 본론
본문내용
음악은 흥미의 오락적 요소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그 시대의 정서, 상황 등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시대의 동반자적 역할을 하기도 한다. 공동작이든 개인작이든 그것이 한 시대에 불러지고 지어진 이상 그 사회와 완전히 별개의 세상을 꾸릴 수는 없을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보았을 때 고려가요라는 고려 시대의 가요 또한 그 시대적 상황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현재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는 고려가요들은 고려후기에 생성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그 가사들의 성격을 살펴보면 주로 남녀 간의 사랑, 즉 애정에 관한 가사가 많이 남아 있다. 그래서인지 &#985172;성종실록&#985173;, &#985172;중종실록&#985173;에 나타난 고려가요에 대한 기록에는 남녀상열과 관계되는 <서경별곡>, <쌍화점>, <이상곡>, <동동> 등을 음설지사로 규정하고 개찬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 또한 고려가요를 대체로 음사(淫詞), 음설(淫褻)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남녀상열의 의미가 음란하고 외설적이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으며 그로인해 배척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고려 말은 역사적으로 혼란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이런 시대적 상황에서 왜 이런 남녀상열지사, 그리고 이별과 정한에 대한 애정편향적인 성격의 가요가 나타나게 되었을까. 그래서 이 글에서는 그 형성 배경을 시대적 상황과 관련하여 살펴보았다.
Ⅲ 결론
여기까지 고려가요의 애정편향성을 고려의 사회상과 맞물려 살펴보았다. 즉 고려가요에 편재한 애정관련 가사들은 ‘이별’을 강요하는 사회적 강압과 향락과 퇴폐적인 분위기 속에서 만들어졌으며 그것을 향유하는 지배계층의 취향에 맞게 취택되어 궁중 속악의 형태로 지금까지 현존해 우리에게 전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여기까지 조사하느라 자료들을 읽으면서 고려의 애정가사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단순히 가벼운 ‘애정’이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조선조의 ‘음설지사’라 평가되어 비판되었던 소위 남녀상열지사의 가사들은 노골적이고, 직접적인 성표현의 음란한 것이 아니라 그 시대상황을 표현하고 고발한 역사성도 분명 가지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
조선시대에는 조선왕조의 정당성과 유교적 사상에 입각하여 고려가요를 바라보았기 때문에 고려가요에 나타난 성적인 표현이나 남녀 간의 사랑 등을 읊은 가사들이 음탕해보이고 퇴폐적으로 보았다 김동현, 앞의 논문, pp.21~22.
라고 하기도 하는데 그런 점에서 조선인의 고려가요에 대한 평가가 그렇게 객관적이진 않았을 것 같다.
조선 시대이든 지금 현재이든 고려가요를 바라보면서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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