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냉전, 세계화, 탈근대 시대의 국제관계학 연구
- 최초 등록일
- 2010.06.16
- 최종 저작일
- 20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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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정성껏 준비하였습니다...많은관심 바랍니다.(각주,인용문 있음)
목차
1. 이론의 재정립
2. 새로운 문제와 대상
(1) 단극의 도래와 안정성
(2) 국가와 주권
(3) 지구적 ‘공치’(global governance)
3. 철학 및 방법
- 참 고 문 헌 -
본문내용
국제관계학은 본격적인 분과학문으로 자리 잡은 이차대전 이래 최대의 위기와 혼란에 빠져 있다. 국제관계 현실을 바라보는데 안내자 역할을 할 방향타를 상실한 채, 온갖 새로운 현상이 돌출하는 “미지의 바다를 떠돌고 있는 것이다”(Keohane 1996, 462). 그러나 이론의 위기는 동시에 새로운 이론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한다. 기존의 개념과 전제들이 지니고 있던 문제점들이 재검토되고 새로운 시각과 방법들이 도입되어, 국제관계 현상을 보다 잘 이해하고 새로운 현상들까지 설명할 수 있는 대안적 이론들이 시도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론적 혼돈”을 정리하고 국제관계학의 새로운 대상과 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이 장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먼저 국제관계 이론이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 살펴보고 새로운 이론들이 모색되고 있는 방향에 대해 검토한다.
1. 이론의 재정립
국제관계학은 전간기에 하나의 학문분야로 정립되기 시작하여 이차대전 이후 독자적인 분과학문으로 발전했다(Kahler 2000). 이상주의 대 현실주의, 전통주의 대 과학주의 등 몇차례 이론적 논쟁을 거치면서(Lapid 1989; 정진영 2003) 국제관계학의 지배적 시각과 이론적 정향이 형성되었다. 주류 국제관계 이론은 대체로 다음과 같은 전제와 정향을 지니고 있다.
첫째, ‘국가’(state)를 핵심적인 분석단위로 당연시했다. 30년 전쟁 이후 국제체계는 기본적으로 국가들로 구성되며, 국가가 주행위자라고 보았다. 국제기구나 초국적 기업과 같은 초국적 행위자들, 그리고 국내 사회집단과 같은 국가하위 행위자들의 중요성이 증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국제관계의 주행위자는 국가라는 것이다. 국가는 일정한 영토내에서 배타적인 주권(sovereignty)을 지니고 있고, 대외적 행위에 있어서 그 하위 수준으로 환원시킬 필요가 없는 단일한 행위자(unitary actor)라고 전제되었다. 또한 이렇게 의인화된 국가는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합리적 행위자(rational actor)로 상정되었다.
참고 자료
남궁곤 2005, “라카토스식 「국가안보 프로그램」 발전을 통해 본 안보 개념의 심화와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