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과 독자의 상호소통을 위한 전략
- 최초 등록일
- 2010.06.12
- 최종 저작일
- 20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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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시 교육의 쟁점과 전망
- 시인과 독자의 상호소통을 위한 전략 요약문
목차
1. 들어가며
2.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
3. <성북동 비둘기>의 상호소통 전략
4. 나가며
본문내용
1. 들어가며
한 편의 시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전적으로 독자의 몫이다. 시 텍스트란 일단 시인의 곁을 떠나면 독자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그러나 시 텍스트에 대한 평가를 독자 각자의 몫이라고 해서 그대로 방치할 수는 없다. 그렇게 된다면 독자들에 의해 무질서한 시 텍스트의 확산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라 수많은 `작품`들이 양산되어 시의 무정부 상태를 초래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시 텍스트가 좋은 작품들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서는 좋은 독자들과의 만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개자는 시인과 독자와의 상호소통을 위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그 전략 중 중요한 것이 독자에 대한 배려이다. 시인이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시텍스트상의 인자(因子)가 무엇인지를 중개자는 수용자인 독자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시인과 독자와의 상호소통을 위한 전략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일까? 여기서는 <외할머니네 마당에 올라온 해일>과 <성북동 비둘기>를 중심으로 이 전략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이 시에서 시인과 독자와의 상호소통의 문제점은 그들 사이의 경험문화의 차이에 있다. 신라정신에 심취해 있고, 고향에 전해지는 설화에 익숙한 시인에겐 외할머니와 그녀의 죽은 신랑과의 영통(靈通) 내지 해후란 것이 자연스러운 것이지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사고를 지닌 독자이거나 젊은 세대의 독자에겐 그러한 것이 전혀 납득할 수 없는 이야기에 불과하다. 어느 정도 신라정신이나 영통주의, 불교의 윤회설 등에 스키마가 없는 독자는 해일과 신랑을 동일시한다거나, 연지를 바르고 청사초롱을 불 밝혀 매달면서 설렘으로 신랑을 마중하는 외할머니의 행위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신라정신이나 영통주의, 불교의 윤회설 들이 사전정보로 제공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이 시는 처음부터 난해한 시로 받아들여진다. 이 시의 이해를 위한 모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