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섭-혈서
- 최초 등록일
- 2010.06.03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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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내용 요약
2.기존해석
3.발췌논평
4.자유논평
참고문헌
본문내용
2.기존해석
「혈서」를 비롯한 손창섭 소설은 ‘난해함’이라는 키워드로 해석과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여기서 보이는 난해함은 의미의 불연속성 때문에 빚어지는 것이 아니라, 해석주체가 콘텍스트를 제대로 재구성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수영, 「전후세대의 문학과 언어적 정체성--전후세대의 이중언어적 상황을 중심으로」, 『흔들리는 언어들--언어의 근대와 국민국가』,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2008
또한 손창섭에게 중요한 것은 ‘내용’보다는 등장인물들의 ‘진지함’이라는 형식 자체이다. 그는 이 ‘진지함’을 조롱하며, 규홍과 달수와 준석의 진지함은, 실상 자기가 무엇을 지향하고 어디서 왔는가를 알지 못하는, 혹은 일부러 은폐시키고 있는 어리석은 ‘진지함’이다. 같은 책
여기서 난해함과 등장인물들의 결핍, 장애가 대부분 전후 상황에 대한 비판이나 인식으로 설명되는 것이 기존의 해석에 가깝다. 하지만, 한수영은 그 ‘불구’와 ‘장애’가 위의 이유에서 온 것이 아니라 정체성의 혼란에 관련되어 있다고 말한다. 즉, 전후세대의 언어적 정체성과 관련지어, 전후세대의 이중언어가 그 당시 사람들과 전후(혹은 한국근대)문학에 끼친 영향을 바탕으로 그 혼종성에서 오는 정체성 혼란이 「혈서」에서와 같이 등장인물들의 ‘불구성’, 형식의 난해함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3.발췌논평
“어이, 무턱, 저게 뭐야. 도대체 무슨 개수작이야.”
(중략)
“현대시란 대개 그런거야. 신문이나 잡지에두 그 비슷한 시가 왜 자주나지 않어.”
“신문이나 잡지문 젤야. 어이 무턱, 그래 세상에서 신문 잡지가 젤이란 말야. 신문에만 나문 그게 장한겐가.”
참고 자료
한수영, 「전후세대의 문학과 언어적 정체성--전후세대의 이중언어적 상황을 중심으로」, 『흔들리는 언어들---언어의 근대와 국민국가』, 성균관대 대동문화연구원, 2008
손창섭, 「혈서」, 『비오는 날』, 문학과지성사,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