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5편 비평&감상문

소개글

2010 신춘문예 동화 당선작 5편 비평문 입니다.
1편당 한장 정도의 분량으로 작성했습니다.

목차

누가 내 자전거 좀 훔쳐가 주세요- 정선아
신체 접촉 금지법 제 3조　 - 전신우
일부러 그런 게 아니에요 - 송혜진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 김연진
할머니의 차표- 이정희

본문내용

이 동화를 처음 봤을 때 제목부터 매우 흥미로웠다. 왜 자전거를 훔쳐 가달라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동화를 천천히 다읽고 나서야 자신의 자전거를 훔쳐가달라는 어린아이의 마음을 이해 할 수 있었다. 아이이기 때문에 가능한 발상이다. 어른이 썼다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다. 자전거를 잃어 버린 아이의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나, 열쇠를 잃어버리고 자시의 자전거를 바라볼 수밖에 없기에 차라리 누가 훔쳐 가줬으면 하는 순수한 마음을 표현한 부분이 그러하다.
성장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문학으로써 교육성을 살펴 보자면, 이 동화는 교육성이 있다. 건전한 사고와 어린이의 순수한 감정을 잘 표현 하였기 때문에 이를 읽는 성장기 어린이들 또한 이런 사고와 감정들을 자연스럽게 채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짝꿍은 나보다 더 많이 다니는데? 걔는 학원비만 한 달에 200만 원이 넘는대! 그래서 난 처음엔 학원비 땜에 엄마한테 미안했는데 내 짝꿍 얘기 듣고 나서는 하나도 안 미안해. 내 학원비는 겨우 100만 원밖에 안 되거든." 이 대화에서 볼 수 있듯이 현실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 특징이.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들의 성화 때문에 학원을 여러 군데 다니고, 학원비에 엄청난 돈을 투자한다는 뉴스를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우리 어린이들이 겪고 있는 현실을 그대로 동화에 표현했다.
승현이는 라일락 아파트에 살아요. 그 아파트는 우리 동네에서 평수가 제일 넓어요. 라일락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은 진달래 아파트에 사는 아이들을 무시해요. 자기네 아파트 길로는 지나다니지도 못하게 해요. 진달래 아파트는 평수가 작거든요. 그래도 우리 집은 진달래 아파트보다 넓어서 다행이에요. 하지만 라일락 아파트 앞에서는 어쩐지 창피해져요. 라일락 아파트에는 학원을 열 군데나 다니는 아이도 있대요.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듯이 어린이들 사이에서 겪는 빈부 차이를 꼬집고 있다.
동화에서 빈부 격차나 교육 현실을 드러낸 점이 놀라웠다.
이 작품은 한마디로 재미있다.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사달라고 졸라 봤던, 애지중지 아꼈던 자전거를 소재로 해서 공감을 끌어 낸다. 특히 비슷한 경험이 있는 나에게는 더 특별하게 다가온 작품이었다. 어린시절 잃어 버렸던 나의 자전거를 생각하며 그때의 내심정과 이작품에서의 아이 심정을 비교하며 이해 하니 참 흥미로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