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남자시코쿠토론문

소개글

여장남자시코쿠에 대한 발표를 위하여
진행했던 상황을 정리한 토론문 입니다.
이를 그대로 사용하실 생각보다는
참고자료로 쓰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차

1. 여장남자 시코쿠

2. 커밍아웃

3. 니노셋게르미타바샤 제르니고코티카

4. 리타의 습관

5. 시코쿠

6. 대야미의 소녀 _ 황야의 트랜스젠더

7. 너무 작은 처녀들

8. no birds

9. 부드럽고 딱딱한 토슈즈

10. 첫

발표는 어떻게 할까?

본문내용

1. 여장남자 시코쿠

이 시집 전체의 시적자아는 트랜스젠더 및 이방인, 즉 이 세계의 마이너들이다. 이 시의 제목이, 이중성과 소외라는 시집 전체의 주제를 통괄한다. 이 시는 그 자체가 아닌 통권 안에서 그 의미를 보다 명확히 읽을 수 있었다. 이 시가 대표 시로 뽑히고, 다른 시들이 배제된 이유는, 주제의식 강도의 차이다.

여기에는 현실과는 모순된 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출생은 원래 여성으로부터 비롯하는 것인데 이 시에서는 남성을 찢고 나온다고 서술되어 있다. 그 표현에서 실제 화자의 성은 남성이나, 자신의 진짜 정체성은 여성이라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성정체성에 대해 갈등하는 모습이다. 이 시의 느낌은 이중적이고, 또 모호하다. 모호하다는 것은 이쪽에도 저쪽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계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중적이라는 것은, 기존 사회에 대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에 부합하지 못하는 화자의 상태를 의미한다.

불을 뿜다가 불을 먹는다는 표현으로 바뀌고 있다. 그렇게 조금씩 변조되는 단어 및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불을 뿜음은 자신의 이야기를 하려하는 상황을, 불을 먹음은 그것을 참는다는 의미다. 불을 뿜는 것은 하루 중 가장 강렬한 시간, 가장 붉은 시간이다. 처음에는 불을 뿜는 강렬한 의지가 이제는 검붉은 이빨로 자신의 의지를 삼킨다. 좌절하는 자아다. 빨간 글씨로 쓰인 ‘똥’이라는 저주의 글자, 즉 타인의 부정적인 시선이 그렇게 바뀌는 계기가 된다.

괄호 안에는 고민하는 내면의 모습이 담겨있다. 괄호와 괄호 아닌 부분의 대비가 크다.

숲 속이라는 단어는 무엇인가로 가려진 상태에서 손을 내미는듯한 느낌이다. 표현을 하고자 하면서도 하지 않는 듯.

도마뱀은 시적 자아를 의미한다. 꼬리를 붙였다 잘랐다한다. 도마뱀의 꼬리는 남성의 성기를 의미할 수 있다. 꼬리가 계속 나는 것은 남성성인데 잘라도 계속해서 자라난다. 고로, 붉은 입술 도마뱀은, 꼬리를 잘라 자신을 여자라 주장하는 존재가 입술을 붉게 칠해 여성성을 드러내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도마뱀은 불리하면 꼬리를 자르고 도망갈 수

참고 자료

황병승/여장남자시코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