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사의 도솔가와 제망매가
- 최초 등록일
- 2010.05.28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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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월명사의 도솔가와 제망매가에 관한 이야기.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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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경덕왕 19년 국난을 타개할 산화공덕을 베풀라는 왕의 당부에 월명이 도솔가를 지어 읊으니 그 가사는 이러하다.
오늘 이렇게 산화가(散花歌)를 부를 제
뽑히어 나온 꽃아 너희는
참다운 마음 시키는 그대로
부처님 모시어라
오늘 이에 산화가 부를 제
뿌린 꽃아, 너는
곧은 마음의 명(命)을 따라
미륵좌주(彌勒座主) 모셔라!
노래를 해석하면 이러하다.
청양루에서 부른 이날의 산화가를
한 송이 꽃인 양 하늘로 보냅니다.
지극한 정성 다하여
멀리 도솔천의 부처님 모시려고
지금 세상에서 이것을 두고 산화가라고 함은 잘못이요 도솔가라고 해야 옳을 것이다.
도솔가라는 이름의 도솔이란 말은 도솔천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욕계중 장차 부처가 될 보살이 사는 곳이며 석가도 현세에 오기 전 도솔천에 머물며 수행했다고 전한다. 현재는 미륵보살이 설법하며 성불할 시기를 기다리고 있는 정토이다. 그런데 이 도솔천이라는 곳은 인간세상과 가장 가까운 하늘이다. 곧 그곳에 사는 미륵도 사람과 가장 가까이 지내는 부처이다. 이는 미륵보살 자신의 선택이다. 다른 이들의 고통을 다른 이의 것으로 생각할 수가 없었기에 더 먼 하늘로 갈 수가 없었던 것이다. 해석에서 나온 ‘은중직심지소사’란 은중한 직심의 소사라 하여 간곡한 곧은 마음이 부리는 바를 뜻한다. 곧 나와 남을 구분하지 않고, 나를 없애고 남이 되어 사는 삶을 가장 훌륭한 것으로 여기는 미륵의 지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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