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무녀도 분석
- 최초 등록일
- 2010.05.26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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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동리의 <무녀도>내용을 분석한 내용입니다.
목차
1. 줄거리
2. 화자와 시점
3. 신비성과 샤머니즘
4. 개작된 <무녀도>
본문내용
서화와 골동품을 좋아하던 `나`의 할아버지께서 생존했을 때, `나`의 집에 나그네로 들렀던 벙어리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가 남기고 간 `무녀도`라는 그림이 있었다. 그 `무녀도`의 내력은 다음과 같다.
경주읍에서 십여 리 떨어진 집성촌 마을 의 퇴락한 집에 사는 모화는 무녀였다. 그녀는 세상 만물에 귀신이 들어앉아 있다고 믿었으며, 그녀의 생활은 굿이 그 전부였다. 그녀의 식구는 넷이었는데, 남편은 거기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 해변가로 나가 혼자 해물 장수를 하고 있었고, 아들 욱이는 무당의 사생아로서 동네에서 배겨나기가 힘겨워, 몇 해 전에 마을을 나가고 없었으므로, 집에는 그녀와 고명딸 낭이(귀머거리), 두 모녀가 살아가고 있었다. 그녀는 언제나 방에 들어앉아 그림만 그렸다.
한편 모화는 매일 술만 마셨다. 그러나 그녀 역시 낭이를 소중히 했다. 모화는 낭이를 낳을 때의 태동으로 짐작해서 낭이를 용신(龍神- 용왕)의 딸의 화신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하루는 몇 해 두고 소식이 없던 욱이가 돌아왔다. 그러나 욱이가 예수교에 귀의했다는 것을 알자 그녀는 깜짝 놀랐다. 그 때부터 그녀는 욱이에게 귀신이 붙었다고 아들을 위해 주문을 외우기 시작한다. 한데, 욱이는 욱이대로 어머니에게 마귀가 붙었다고 걱정했으며, 마태복음에 적혀 있듯이 낭이가 귀머거리가 된 것도 그 탓으로 알았다. 그는 잘 때도 언제나 성경을 가슴에 품고 잤다. 어떤 날 밤, 욱이는 잠결에 가슴이 허전함을 느꼈다. 깨어보니 성경이 없었다. 때마침 부엌에 불이 밝혀져 있는데, 어머니가 주문을 외우고 있었다. 그녀는 벌써 성경 첫 장을 불태우고 있었다. 욱이는 부리나케 뛰어 나가 성경을 뺏으려 했다. 그 때 머리 위로 식칼이 날았다. 그녀의 눈에는 욱이가 예수 귀신으로 보였다. 욱이는 기어코 세 곳에 칼을 맞고 넘어졌다.
그녀는 그로부터 두문불출(杜門不出)하고 아들의 병을 간호했다. 그 사이 이 마을에도 교회가 서고 예수교가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교도들은 무속을 비방하며 돌아다녔다. .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