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평화기념관 소감문
- 최초 등록일
- 2010.05.26
- 최종 저작일
- 20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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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봉개동, 봉개동하면 ‘대기고등학교가 있고 화북을 지나 동쪽으로 가는 곳’ 이란 생각 뿐 내겐 낯선 이미지였다. 거기에 4.3 평화 기념관이라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한편 아쉬움으로 다가왔다. 늦은 오후 시간에 도착한 이유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사람이 거의 없었고 내가 무관심한 탓도 있었겠지만 주변 지인들도 이런 곳이 있다는 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다.
이런 뜻 깊은 ‘관’이, 외지에 있는 것도 이유 삼을 수 있지만 홍보부족으로 사람들의 외면을 받는 게 안타까웠다.
건물의 외관은 평화 기념관이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화려하고 세련 됐다. 어쩌면 고리타분한 박물관을 예상하고 간 것도 한몫했겠지만 이것은 일종의 반전으로 내 맘속 한구석에 자리 잡고 있던 (과제에 대한) 의무감이 새로운 흥미를 탐구하고자 하는 들뜬 현장 학습생으로 바꾸어 놓았다.
기념관으로 들어서기 전 돌을 잔뜩 넣어둔 벽들이 올라서 있었다. 그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는 없었지만 4.3과 관련된 시들이 적혀있었다. 이런 시를 읽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저려왔다.
기념관으로 들어서자 ‘역사의 동굴’ 이라는 간판이 나를 반겨주었다. 이 동굴은 과거 4.3 때의 현장과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타임머신과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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