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과 고구려 - 과연 우리 한민족의 역사인가?
- 최초 등록일
- 2010.05.24
- 최종 저작일
- 20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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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조선과 고구려 책에 대한 논평입니다.
목차
1. ‘과학적인 역사’와 ‘비과학적인 역사’는 어떻게 구별되는가?
2. 오늘날 한국은 단일 민족을 바탕으로 구성된 국가인가? 왜 그런가?
3. 민족과 국민 개념은 어떻게 다른가?
4. 다민족 국가의 사례를 들어보자.
본문내용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정리해 놓은 역사서라고 생각했으나 ‘과연 우리 한민족의 역사인가?’라는 부분에서 일반적인 역사서적의 서술과는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과연 우리 한민족의 역사인가?’라는 부분을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조선과 고구려가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아니라는 주장을 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파악할 것이며, 나 역시도 교수님이 이와 같은 생각을 주장해 놓으신 책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고조선과 고구려의 역사를 부정한 것이 아니라 책의 첫머리에서 민족, 국민, 부족사회, 성읍국가 등의 개념을 명확하게 구분한 후 이에 근거하여 현재 역사학계의 주장을 옹호하고 부정하기도 하면서 과거의 ‘비과학적인 역사’에 근거한 역사인식이 아닌 ‘과학적인 역사’에 근거한 역사인식의 중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따라서 ‘과학적인 역사’에 근거한 역사인식을 하여 우리의 국사 연구가 국수주의라는 이데올로기를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부끄러운 사실이지만 나는 대학에 들어와 세계지리 과목의 과제를 하면서 영국의 정확한 명칭을 알았으며, 다양한 민족이 영국의 국민을 이루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현재 지구상의 국가 대부분은 다민족국가이며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여기서 생긴 의문점이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배울 때 우리나라의 경우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국가라고 배우는데, 정말 단일민족이라고 말할 수 있는가 하는 것이었다. 이 책에서 정의해주는 민족, 국민의 개념을 통해 우리나라 현재의 단일민족이 어떤 역사적 과정을 통해 형성되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또한, 내가 고등학교에서 국사를 배울 때는 위씨 조선이나 기자 조선에 대해서는 거의 배우지 않아 이에 대한 지식을 거의 접하지 못하였다. 2학기 중 김준형 교수님의 사료학습입문을 듣는 과정에서 민족주의 사학자들이 위씨 조선과 기자 조선을 우리나라의 역사로 제시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나는 이러한 사실들을 비판적인 의식 없이 정립된 역사적 사실로서 받아들였다.
참고 자료
고조선과 고구려 - 이전, 경상대출판부